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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원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은 12일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교육감 출마 선언했다.
 차재원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은 12일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교육감 출마 선언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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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남지부장을 지낸 차재원 '우리교육공동체'(준) 상임대표가 6월 지방선거 때 경남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차 대표는 12일 경남도교육청에서 출마선언했다.

경남도교육감 선거에는 진보진영에서 박종훈 현 교육감과 안종복 전 경남민예총 회장이 출마한다. 차 대표는 진보후보 단일화에 대해 "안종복 회장과는 빠른 시간 안에 논의를 하고, 박 교육감과는 주변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서 진보 성격에 맞는 내용과 형식에 따라 원칙 있는 단일화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미래의 주역들이 성장하고 있는 교육계에도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교육적폐를 청산하고 모두가 주인 되고 당장 행복하며 희망으로 가슴이 설레는 경남교육으로 확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적폐를 쌓아 온 세력들이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한다. 적폐를 청산하지 못한 세력이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한다. 언제까지 아이들과 교육공동체가 주인이 아닌 대상이 되어야 하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공교육은 이제 학교 울타리에 머물지 않고 학교 밖까지, 아이들에 머물지 않고 유아부터 노인까지, 미래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 행복해야 하는 마중물 역할을 부여 받고 있다"며 "교육공동체의 여유와 행복을 위해 중단 없는 교육개혁을 주도할 교육수장의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했다.

교사 출신인 그는 "2006년부터 유초중고 40여 경남교사들이 독서모임을 만들고 격주로 공부하고 토론해 온 집단 지성의 준비된 대안으로 감히 경남교육의 새로운 주춧돌이 되고자 출마를 선언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경남 곳곳을 찾아다니며 이천여 분의 교육주체들과 간담회를 진행하여 왔다"며 "남은 기간에 1만여 경남도민들과 대안을 만들어 가는 '만인보'를 반드시 실천하여 9대목표 30대 과제를 다듬고 보완하겠다"고 했다.

차 대표는 "모두가 주인 되어 함께 성장하는 경남교육을 만들겠다", "자기결정권이 구현되는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학교를 만들겠다", "차별 없이 꿈을 키우는 학교를 만들겠다", "인권이 존중되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그는 "교육활동이 중심이 되는 알찬학교를 만들겠다", "믿고 맡길 수 있는 방과후학교를 만들겠다", "통일시대, 노동이 존중받는 시대, 더불어 사는 학교를 만들겠다", "아이들이 마음껏 뒹굴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 "지역교육자치와 학교자치를 통해 모두가 참여하는 교육행정을 만들겠다"고 했다.

차재원 대표는 "당장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성장과정이 미래의 행복을 보장한다고 믿는다"며 "출발선을 같게 하고, 낮고 어두운 곳을 살피며 미래를 향해 쭉쭉 뻗어 가게 하는 차재원과 함께하는 교육자치의 제2의 진보교육 시대를 활짝 열어가자"고 했다.


태그:#차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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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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