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박원순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 대상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 대상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2022년까지 4년간 총 6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31일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하여 2022년까지 3조 44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해이면서 박 시장이 3선에 성공할 경우 임기가 종료되는 해로, 3선에 성공해 정부의 경제정책을 뒷받침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 21일에는 서울 3가구 중 1가구꼴로 태양광을 보급해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의 도시'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 이 프로젝트의 종료 시점도 2022년이다.

서울시의 계산대로라면, 이 기간 동안 9396개의 기업과 스타트업이 입주하고 6만2533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구체적으로는 ▲ 동대문의 경찰기동본부 부지를 정부와 자산교환을 통해 확보해 '서울패션혁신허브'를 조성하고 ▲ 홍릉과 창동·상계 일대에 바이오-ICT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 마곡, G밸리, 양재에 도심형 R&D 단지 조성 ▲ 남산과 DMC를 문화콘텐츠와 VR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48개에 머물고 있는 창업지원시설을 '22년까지 2배 수준인 90개로 확대하고, 민관이 참여하는 혁신성장펀드 1조 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1조원의 자금은 5년간 4차 산업혁명펀드(4500억원), 창업펀드(5000억원), 재기펀드(500억원)로 조성되며 올해는 일단 1600억 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미래형 교통으로 주목받는 자율주행 테스트는 현재 장안평, DMC, 마곡 등의 일반도로가 테스트베드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박 시장은 "2022년의 서울은 전 세계 혁신가들이 모여들고 이제껏 시도되지 않았던 도전과 실험이 제일 먼저 일어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혁신의 테스트베드가 되어 서울의 경험은 지방과 나누고, 서울의 성과는 전국으로 확대하며, 서울의 정책은 전 세계 도시로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태그:#박원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