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찬모 전 울산시교육위원장이 30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6.13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정찬모 전 울산시교육위원장이 30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6.13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박석철

관련사진보기


정찬모 전 울산시교육위원장이 30일 6.13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정찬모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교육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울산 대부분 교육감이 비리에 연루돼 왔던 울산교육의 아픈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울산교육의 봄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나섰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아픈 역사를 벗어버리기 위한 대책으로 '옴부즈만제도와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도입'을 공약했다. 또한 "교육행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판·검사 출신 변호사, 심리·상담전문가들과 학생·학부모·교사와 교육행정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는 교육사법위원회를 설치해 교육관련 분쟁과 학교폭력 발생 시, 초동단계에서부터 적극 개입하겠다"고 밝혔다.

정찬모 전 위원장의 울산교육감 출마선언으로 진보진영에서는 앞서 출마선언을 한 노옥희 전 교육위원 등 2명으로 후보가 늘었다. 보수진영에서는 구광렬 울산대 교수, 박흥수 전 울산시교육청 교육국장 등 2명이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정찬모 전 울산시교육위원장 "울산형 혁신학교 모델 발굴해 지속 확대"

정찬모 전 교육위원장은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울산형 혁신학교 모델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맞춤형 공립 대안학교를 설립해 교육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담아내겠다"면서 "교육테마파크를 조성·운영해 그동안 중학교 자유학기제 실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직업체험과 체험학습 기회 부족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곧 신설될 학생청소년 교육문화회관 또는 이전 예정인 울산교육연수원 내에 직업체험과 메이커교육, 창업체험을 위한 학생 교육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겠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울산시, 교육부 등과 협의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형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테마파크를 조성·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 공약이 실현된다면 울산뿐 아니라 전국 학생들이 세계 최초로 울산에 조성될 교육테마파크에서 '보고 듣고 만지며 배우는 입체적인 과학수업'과 '청소년 창업교육·창업지원과 연계된 메이커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미래직업 체험, 인공지능(AI)과 3D(4D) 프린팅, 세계의 로봇, 자율주행자동차, 블록체인과 생활속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찬모 전 울산교육위원장의 교육감 출마선언으로 노옥희 전 교육위원과의 진보교육감 단일화를 추진하던 울산지역 시민사회의 계획이 난항에 부딪힐 전망이다.


태그:#정찬모, #울산교육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