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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광명시장이 그동안 거론된 경기도지사 후보군 중 최초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양 시장은 25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이유와 각오 등을 밝혔다. 광명동굴 문화 해설사, 아이돌봄교사, 중소 상공인, 광명시 청년기업가 등 광명시가 중점적으로 시행한 정책과 관련한 광명시민 10여 명이 출마를 선언하는 양 시장 옆에 섰다.

 

양 시장은 "촛불혁명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국민 성원에 힘입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기도민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며 "경기도를 바꿔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시장은 "15년 기자(동아일보) 생활, 그 이후 정치인으로 살아 오면서 한 번도 좌고우면 하지 않고 뚝심 하나로 광명시의 성공 신화를 썼듯이 행동하는 리더십과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민들과 행복한 동행을 시작하겠다. 16년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경기도의 낡은 족쇄를 과감히 끊고 상생과 변혁으로 경기도를 바꾸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또한 "경기도를 대권도전의 징검다리로 여긴 역대 도지사들의 무책임, 무능력, 무관심이 경기도 경제를 황폐화시켰다"라고 비판하며 "저는 오직 경기도민만을 위해 일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도지사들처럼 마이너스의 손이 아닌 마이다스의 손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양 시장은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전기금과 고교 의무교육, 아이 안심 돌봄터 경기도 전 지역 시행,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 경기도를 유라시아 대륙철도 허브로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높은 집값과 재건축으로 내몰리는 서민과 저소득층을 위해 도시재생 중심의 경기도형 주거복지를 시행하겠다"라는 주택 정책도 발표했다.

 

양 시장은 "지방분권은 시대정신"이라며 "지방분권을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이 반드시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양 시장은 25일 오후에 국회 정론관에서도 출마 선언을 한다. 첫 공식일정은 26일 광주 망월동 국립묘지 참배다.

 

이와 관련 양 시장은 "연말에는 김대중 대통령 묘역 다녀 왔고, 이달 초에는 노무현 대통령 묘역 다녀 왔다. 도지사 출마 하면서 제 자세 가다듬고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망월동 국립묘지 참배를 첫 공식 일정으로 잡았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태그:#양기대,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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