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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가 지난 18일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설립할 것을 최종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한열 열사의 최루탄 피격 30주년을 맞아 연세민주동문회와 이한열기념사업회가 동문들을 상대로 6.9기념제를 학교 공식행사로 진행할 것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추진됐다.

1987년 6월항쟁 당시 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 재학생이었던 이한열 열사는 6.10국민대회를 하루 앞둔 6월 9일 연세대 교내시위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에 피격돼 사망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1987>로 그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기도 하다. 

그가 숨진 1987년 이래 30년 동안, 그의 희생을 추념하기 위한 6.9기념제는 유가족의 국가배상금 기부로 설립된 사단법인 이한열기념사업회(이사장 김학민)가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연세대가 매년 이한열 열사가 사망한 6월 9일 전후를 '이한열 주간'으로 정하여 다양한 추모 행사를 학교 공식 사업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설립될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이외에도  '연세학생운동사'에 대한 연구 및 출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 채플을 활용한 이한열 민주화운동 소개 강연 등을 통해 연세 학생 운동이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알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연세민주동문회, 이한열기념사업회, 연세대학교는 2월 5일, 연세대 김용학 총장을 비롯한 학교당국 인사들과 재학생, 동문들이참여하는 영화 <1987> 공동체관람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민플러스, 통일뉴스에도 중복게재됩니다.



태그:#이한열,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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