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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국회개헌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 추미애 "국회 개헌 논의 강력 촉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국회개헌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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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야권에 6월 지방선거·개헌 동시투표를 위한 개헌 논의 착수를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6월 지방선거·개헌투표와 3월 개헌안 발의 시점을 언급하면서 지지부진했던 개헌 논의에 불을 지피자 여당 지도부도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오전 9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 지방선거와 개헌투표 동시 실시 약속은 지난 대통령 선거 후보 모두의 공약이자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이었다"라며 "국회가 위임된 권한을 중단하고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를 왜곡하거나 방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6월 지선·개헌 동시투표를 공약한)당시 대선 후보들이 지금 정계를 은퇴한 것도 아니지 않나. 모두 각 당의 현직 대표로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야당이 국가적으로 중대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다면 신뢰의 정치와 책임정치는 어디서 구해야 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특히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30년만의 개헌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대신 국민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낡아빠진 색깔론 공세를 펼치기에만 여념이 없다"라며 "자유한국당이 끝내 개헌 저지 세력이 되겠다면 민심 거역 세력이 되는 것이고 시대 역행 세력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헌은 국회의원이나 대통령만의 권한이 아니고 오로지 국민의 전속 권한이며 이것이 우리 헌법 제1조의 정신이며 주권재민이라는 원칙"이라며 "한국당은 이제라도 국회 개헌 논의에 적극 임해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이번이 개헌의 적기임은 국민의 뜻이라며 "민의의 중심인 국회의 책임과 역할에 따른 의무가 있음을 잊지 말고 국회가 주체적으로 약속을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야당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거들었다.



태그:#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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