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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남 예산군 예산읍 1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진행돼 사업이 완료되면 악취저감 및 정화조 관리비 절감 등 주민복지가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하수를 정화한 맑은 물을 비닐하우스 재배단지로 보내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사업도 진행돼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군상하수도사업소는 2018년 하수도사업분야 신규사업으로 어느 해보다도 많은 사업비(7개 분야 총사업비 1034억 원)를 확보해 획기적인 하수도 시설 개선을 예고했다.

예산읍 1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456억2700만 원(국비 319억3900만 원 도·군비 각각 68억4400만 원)을 들여 예산읍 관작·신례원 일대 하수관로를 분류식으로 정비한다.

상하수도사업소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015년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완성한 뒤 2017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올해 사업비로 19억4100만 원을 확보했다.

분류식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오수만을 처리장으로 유도하는 방식으로 하천오염 방지에 효과적이며, 합류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하수처리 증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올해 신규사업으로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예산군공공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 155억 원을 들여 하수 재처리시설 및 펌프와 관로를 설치한다.

하수처리수를 공급받는 곳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예산읍 창소·궁평리, 신암 탄중리 일원 시설재배단지다. 이 일대는 동절기와 갈수기 물부족과 지하수의 철분성분 과다로 농민들이 고충을 겪는 지역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비닐하우스단지 500만 평에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 두가지 핵심사업에 대해 예산군청 하수도 담당공무원은 "우선 예산읍 1단계 분류식 하수관거가 완성되면 하수관을 통해 올라오는 악취를 해소할 수 있다. 개별 정화조를 폐쇄하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의 경우 연간 5000여만 원, 단독주택은 연간 20만 원의 정화조 청소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에 대해서는 "비닐하우스단지 물공급은 농민들의 오랜 숙업사업이었다. 예산공공하수처리장에서 깨끗하게 정화한 물(1일 1만5000㎥)을 농업용수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수온이 10℃ 정도로 높아 겨울철 농업에 이용하기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상하수도사업소는 올해 신규사업(2018~2020년)으로 ▲덕산하수처리시설 증설(225억원) ▲고덕 구만지구 하수처리 설치(80억원) ▲신암 종경지구 하수처리 설치(50억원) ▲광시 신대지구 하수처리 설치(34억원) ▲신양 황계지구 하수처리 설치(33억원) 사업을 추진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하수 정화, #예산군, #농업용수, #하수도 개선, #하수도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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