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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4시 대전 둔산동 타임월드 네거리 부근. 지난달 11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전쟁반대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시민대회가 이 날로 6번째를 맞았다.
 16일 오후 4시 대전 둔산동 타임월드 네거리 부근. 지난달 11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전쟁반대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시민대회가 이 날로 6번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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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4시 대전 둔산동 타임월드 네거리 부근. 지난달 11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전쟁반대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시민대회가 개최됐다. 이 날로 6번째다.
 16일 오후 4시 대전 둔산동 타임월드 네거리 부근. 지난달 11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전쟁반대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시민대회가 개최됐다. 이 날로 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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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바람이 몰아쳤다. 손끝도, 코끝도 시렸다. 찬바람을 맞으며, 언 손을 비비며 수 백 명의 시민들이 어김없이 모여들었다.

16일 오후 4시 대전 둔산동 타임월드 네거리 부근. 지난달 11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전쟁반대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시민대회가 개최됐다. 이날로 6번째다.

이날 참가자들은 "조건 없는 남북대화", "전쟁반대, 평화협정", "평화"를 촉구하는 손구호를 들었다.

한 참가자는 "한중 정상이 만나 전쟁 반대와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하지만 한반도 하늘에 짙게 깔린 먹구름은 걷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속에서도 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무감각해진 시민들의 상황"을 걱정했다. 수십 년 동안 전쟁 위협을 들어오면서 정작 위기의 순간에 '양치기 소년'으로 치부되는 현실에 대한 우려였다.

이날 시민대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열리는 평화대회 참가를 알리고 권유하는 일에 집중됐다. 대회를 안내하는 별도 펼침막도 내걸었다.

"엄마 응원한다면 광화문으로..."

이날 평화시민대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열리는 평화대회 참가를 알리고 권유하는 일에 집중했다.
 이날 평화시민대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열리는 평화대회 참가를 알리고 권유하는 일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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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최한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 관계자는 "서울 광화문에 모여 손에 손을 잡고 평화를 합창하자"고 호소했다.

지난 9일 5차 대회 때 인근 청주에서 평화대회에 참가한 홍윤옥 씨가 아들에게 전한 당시 편지 글도 유튜브를 통해 다시 회자했다.

홍 씨는 이날 낭송한 글을 통해 "전쟁을 절대 일어나면 안 되기에, 0.0001%의 가능성이라도 없애기 위해 거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를 응원한다면 23일 광화문으로 나와서 함께 평화를 외치자"고 호소했다. 그는 거듭 "아들이 나온다면 힘이 날 것 같다, 꼭 나와라, 기다릴게!"라며 손짓했다.

23일 행사는 평화콘서트, 만인평화선언 평화콘서트, 평화대행진( 주최: 평화재단 , 새로운백년을 여는 통일의병)으로 채워진다. 법륜스님을 비롯해 방송인 김병조씨와 김제동 씨, 가수 안치환 씨와 역사 어린이 합창단, 극단 창명 등이 출연해 평화를 노래할 예정이다.

23일 행사는 평화콘서트, 만인평화선언 평화재단,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으로 채워진다.
 23일 행사는 평화콘서트, 만인평화선언 평화재단,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으로 채워진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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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만인 평화선언, #광화문, #통일의병, #전쟁반대, #평화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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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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