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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임원 선거가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10일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5~21일 사이 결선투표를 치른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을 새로 뽑는 선거는 조합원 직접투표로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7일 사이에 벌어졌다.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들이 한 조로 출마해 겨뤘다.

위원장 선거에는 김명환(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철도노조)·이호동(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발전산업노조)·윤해모(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조상수(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철도노조) 후보가 출마했다.

1차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79만3760명 가운데 42만7481명(투표율 63.8%)이 투표했다. 투표는 현장투표(64.6%)와 전자투표(39.0%), 우편투표로 진행됐다.

그 결과, 기호1번 김명환-김경자-백석근 후보 46.5%, 기호2번 이호동-고종환-권수정 후보 17.6%, 기호3번 윤해모-손종미-유완형 후보 11.5%, 기호4번 조상수-김창곤-이미숙 후보 16.6%를 각각 얻었다.

민주노총 임원 선거 1차 투표 결과.
 민주노총 임원 선거 1차 투표 결과.
ⓒ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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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임원 선거는 기호1번 김명환-김경자-백석근 후보, 기호2번 이호동-고종환-권수정 후보로 오는 15~21일 사이 결선투표로 결판이 난다.
 민주노총 임원 선거는 기호1번 김명환-김경자-백석근 후보, 기호2번 이호동-고종환-권수정 후보로 오는 15~21일 사이 결선투표로 결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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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는 전국 16개 지역본부 선거관리위원회가 진행했다. 일부 지역본부에서는 투표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했고, 또 일부 지역에서는 개표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재투표기준 투표용지'가 나오기도 했으며, 최종 집계가 늦어졌다.

민주노총 중앙선관위는 "최고 득표자의 득표수와 투표자 과반수의 격차보다 '재투표기준 투표용지수'가 더 적기 때문에, 당선인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 민주노총 중앙선관위는 "최고득표자가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한 상태에서 2위 득표자와 3위 득표자 격차보다 '재투표기준 투표용지수'가 더 적기 때문에, 결선투표 후보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민주노총 중앙선관위는 과반 득표자가 없는 가운데, 1-2위 후보조를 상대로 결선투표를 치르기로 했다. 결선투표 개표는 오는 21일 오후 6시 이후, 각 민주노총 지역본부 선거관리위원회 주도로 하게 된다.

결선 투표에서는 투표율 과반수 여부에 관계없이, 다득표자가 당선하게 된다.



태그:#민주노총, #김명환, #이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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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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