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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죄 폐지'를 위해 여성들이 거리로 나선다. 28일 경남여성단체연합은 '낙태죄 폐지=인공임신중단 합법화를 위한 경남여성공동행동 거리 캠페인, 1인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낙태죄 폐지=인공임신중단 합법화 정부는 낙태죄를 폐지하고 여성의 건강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2017년 현재 한국에서는 연간 30여 만 건의 인공임신중절이 대부분 불법으로 행해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형법상의 낙태죄로 인해 수많은 여성들이 임신중절에 대하여 안전하지 않은 수술을 감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들은 "현행 낙태죄는 여성과 시술의사만 처벌하고 있다. 임신에 책임이 있는 남성은 오히려 낙태한 여성을 협박하는 도구로 '낙태죄'를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여성들은 오랫동안 낙태죄 폐지를 요구해 왔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3만 5000여 명의 시민들이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미프진) 합법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거론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경남여성들도 안전하고 완전한 피임법과 의료시설, 약품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와 안전하고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을 받을 권리를 외치고자 한다"고 했다.

경남여성공동행동 거리캠페인 1인시위는 29일 진해 덕산동 일대, 30일 창원 정우상가 앞 네거리와 진주 평거동 10호광장 등에서 벌어진다.

또 김해에서는 오는 12월 7일 '세계여성폭력추방 캠페인'과 함께 관련 행동을 진행한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앞으로 여러 곳에서 지속적으로 캠페인과 1인시위를 벌인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12월부터 시민 누구나 참여하여 의견을 나누는 '집담회'를 열고, 세미나를 통해 '#낙태죄 폐지=인공임신중단 합법화'를 위한 경남 공동행동의 뜻을 나누고자 한다"고 했다.


태그:#낙태죄, #경남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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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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