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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22일 낮 12시 KBS 창원총국 앞에서 "언론 노동자 힘내라 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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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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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22일 낮 12시 KBS 창원총국 앞에서 "언론 노동자 힘내라 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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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은 물러났다 고대영도 물러나라."
"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언론노동자 힘내라."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가 '고대영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80일째 파업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KBS 창원총국 앞에 모인 노동자와 시민들이 이같이 외쳤다.

'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이 이날 낮 12시 "언론 노동자 힘내라 대회"를 연 것이다. 박종권 탈핵경남시민연대 대표와 정영주·노창섭 창원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손원혁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장은 "KBS를 반드시 국민의 품에 안겨 드리겠다. 고대영씨는 KBS를 이끌 자격이 없고, 보도국장부터 사장에 이르기까지 저널리즘을 철저히 망가뜨렸다"고 말했다.

그는 "KBS는 재난방송사다. 최근 포항지진으로 업무 복귀 요구가 많았다"며 "고대영씨가 있는 한 KBS가 재난 상황이고, 그는 바로 당사자다. 그를 비호하는 이인호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이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국민들이 내는 시청료 월 2500원이 제대로 가치를 하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 방송은 파행이고 뉴스는 정상화되지 않았다. KBS는 정상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 했다.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지난 여름에 반팔 입고 시작한 투쟁이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하는 겨울까지 이어지고 있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언론 노동자들의 이번 투쟁은 역사적이고, 지난 10년 적폐 청산 투쟁이다"며 "다시는 언론이 권력의 하수인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투쟁이다"고 말했다.

안혜린 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80일째 싸우는 언론 노동자와 연대하는 동지들을 사랑한다. 고대영 사장이 임기 보장을 해달라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다"고 말했다.

"고대영, 이인호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

'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집회 뒤 "친일과 독재를 옹호하고, KBS를 박근혜 정권의 나팔수로 만든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는 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현재의 KBS 파행은 적폐세력의 비호로 그 자리에 오른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에게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이들은 "고대영씨는 2008년 보도국장부터 사장에 이르기까지 지난 9년 동안 철저하게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하며 국민의 방송 KBS의 신뢰도와 위상을 추락시켰다"고 했다.

경남시민행동은 "지난 2014년 처음 낙하산으로 임명될 때부터 친일·독재 옹호, 극우적 역사관 등 문제 투성이였던 이인호 이사장은 약 3년 동안 고대영의 무리들이 KBS를 망치고 있을 때 이를 묵묵히 방관하고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했다.

이들은 "이제 더 이상 '국민의 방송' KBS를 이런 자들의 손아귀에 둘 수 없다. 친일과 독재를 옹호하고, KBS를 박근혜 정권의 나팔수로 만든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했다.

한편 손원혁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장은 '총고용 보장' 등을 내걸고 파업투쟁하고 있는 김휘근 금속노조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장한테, 유경종 일반노조 중부경남지부장은 손 지부장한테 각각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22일 낮 12시 KBS 창원총국 앞에서 "언론 노동자 힘내라 대회"를 열었다.
 '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22일 낮 12시 KBS 창원총국 앞에서 "언론 노동자 힘내라 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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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22일 낮 12시 KBS 창원총국 앞에서 "언론 노동자 힘내라 대회"를 열었다.
 '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22일 낮 12시 KBS 창원총국 앞에서 "언론 노동자 힘내라 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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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이 22일 낮 12시 KBS 창원총국 앞에서 연 "언론 노동자 힘내라 대회"에서 손원혁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장이 파업 투쟁하고 있는 김휘근 금속노조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장한테 투쟁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이 22일 낮 12시 KBS 창원총국 앞에서 연 "언론 노동자 힘내라 대회"에서 손원혁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장이 파업 투쟁하고 있는 김휘근 금속노조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장한테 투쟁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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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이 22일 낮 12시 KBS 창원총국 앞에서 연 "언론 노동자 힘내라 대회"에서 유경종 일반노조 중부경남지부장이 손원혁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장한테 투쟁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이 22일 낮 12시 KBS 창원총국 앞에서 연 "언론 노동자 힘내라 대회"에서 유경종 일반노조 중부경남지부장이 손원혁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장한테 투쟁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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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언론노조,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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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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