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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시설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시민사회연대(아래 백지화 연대)와 서산시민 등 500여명이, 11일 오전 '환경파괴시설 전면 백지화를 위한 서산시민 총궐기대회(아래, 총궐기대회)'에 나섰다.

이날 오전 충남 서산시청앞에서 열린 총궐기대회에는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서는 지곡면 주민들과 양대동 광역쓰레기 매립장 예정지 주민등과 함께 환경파괴시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참가했다.

이번 총궐기대회는 그동안 환경유해시설 설치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집회를 하나로 모아 서산시에 강력하게 항의 하는 서산시민들의 총궐기다.

앞서 이들은 지난 9월2일,6일 두 차례 산업폐기물 매립장까지 산폐장 백지화를 요구하며 도보행진을 가진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서산시민이 중심이 된 '서산지킴이단'은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2회씩 총 22회 차례 지곡면 산폐장까지 '환경파괴시설 반대'를 외치며 13km구간을 걷고 있다.

서산시민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산폐장 절대 반대','구하자 서산, 숨쉬자 서산','넘쳐나는 쓰레기장 아이들은 숨쉬고 싶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서산시가 추진 중인 환경파괴시설 백지화를 요구했다.

발언에 나서 오스카빌 산폐장 반대대책위 한석화 위원장은 "이 싸움이 지역님비주의가 아니다. 서산시민 전체의 문제다"라며 "공장도 좋고 취업도 좋지만 독극물은 절대 안된다"라고 발언했다.

서산시민 총궐기대회에 나선 서산시민들은 서산시청을 출발하여 서산시내 3km행진하면서 환경유해시설 반대 선전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서산시청앞 총궐기대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서산시는 산폐장, 소각장등 서산의 환경을 극도로 악화시킬 시설물을 건설하고 있다"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소통의 의지가 없는, 서산시와 시행업자들에 항의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특히, 서산시민 총궐기가 열린 서산시청 앞에는 11일 농업인의 날과 함께 가래떡데이를 맞아 쌀소비확대와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되새기자며, 서산시민들과 서산풀뿌리시민연대에서 우리쌀로 뽑은 따끈따끈한 가래떡을 준비했다.

시민들이 기부한 쌀로 가래떡을 준비해 집회에 참가한 유아무개씨는 "몰려드는 수입 농산물로 농업인들이 많이 어렵다. 오늘이 농업인의 날이기도 해서 가래떡을 준비했다"고 말하며 "우리 시민들은 기업의 이윤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 목소리로 환경유해시설을 백지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씨는 "저는 그럴 수 없었지만 매일같이 산폐장 백지화를 외치는 이들도 있다"며 "이번만큼은 그 분들보다 더 큰 산폐장 반대 외침으로 연대의 뜨거움을 전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총궐기대회에서는 산폐장 승인과정이 의심스럽다며 서산시민들을 대상으로 감사원 감사청구를 위한 서명을 받고 있었다.

이에 대해 백지화연대 조정상 집행위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이정미 의원이 환경영향평가 등 허가 과정이 의심스럽다며 감사원 감사청구를 요구했다"며 "주민들이 납득하고 불법이 없었는지 감사를 통해서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산시민들은 참교육학부모회 서산지회장 박선의씨가 읽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엉터리 환경영향평가서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졸속행정이 아니다"며 "환경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행정이다"라며 공사중단과 함께 백지화를 요구했다.

한편, 백지화연대는 매일 서산시청 앞에서 손팻말 시위와 산폐장 앞 천막농성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곡면 산폐장과 양대동의 쓰레기 소각장등 서산지역의 환경유해시설들이 백지화 될 때까지 감사원 감사청구와 모든 수단을 통해 끝까지 투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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