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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과 병사식당에서 한미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있다.
▲ 한미 대통령, 미군기지에서 장병들과 함께 식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과 병사식당에서 한미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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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과 병사식당에서 한미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있다.
▲ 한미 대통령, 미군기지에서 장병들과 함께 식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과 병사식당에서 한미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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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평택미군기지를 찾아 국빈방문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했다. 청와대에서 공식적인 만남 이전에 양국 정상이 외부 일정을 같이 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보통 대통령은 방한한 외국정상을 청와대 경내에서 맞이해 왔다. 그동안에 다른 외국 정상의 국빈방문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파격적인 의전이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순방을 마치고 낮 12시18분 경기도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해 곧바로 평택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다. 오산 미군기지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가 나와 영접했다. 이어 21발의 예포가 발사됐고 국빈예우에 따른 공항 도착행사가 진행됐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지난 1992년 조지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만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앞서 캠프 험프리스에 도착해 정상간 만남을 준비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총회에서의 정상회담 이후 2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이 관례를 깨고 직접 의전에 나선 것은 오후에 예정된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상 간의 우의를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양 정상은 캠프 험프리스에서 양국 장병들을 격려하고 함께 오찬을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 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 오산기지 도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 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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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 기지에 도착한 뒤 각자 이동하기 전 키스를 하고 있다.
▲ 입 맞추는 트럼프-멜라니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 기지에 도착한 뒤 각자 이동하기 전 키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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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일행이 탑승한 전세기 에어포스원이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 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 오산기지 도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일행이 탑승한 전세기 에어포스원이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 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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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험프리스는 지난 2003년 한미 양국의 합의에 따라 서울 용산기지와 경기도 동두천에 미2사단 등 주한미군의 핵심 전력이 이전한 곳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미군기지로 한미 동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간의 방위비분담금 문제를 제기 하고 있지만, 캠프 험프리스는 전체 부지 및 건설비용 100억 달러 가운데 한국이 92%를 감당했다. 

이어 양 정상은 청와대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을 가진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 일정을 소화한다. 정상회담은 단독 회담, 확대 회담, 두 정상간 친교 산책 순으로 경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방안, 한미FTA 등 양국 통상 현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한 이후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상 내외와 양국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문화 공연을 포함한 국빈 만찬이 개최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한다는 가자미 요리와 한우 갈비 등이 오른다. 양국 정상은 충북 청주 소재 중소기업이 제조한 청주로 건배 제의를 하게 된다. 만찬 이후에는 KBS교향악단과 가수 박효신씨의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둘째 날인 8일 오전 주한미국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을 격려하고 이어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 부의장, 원내대표, 외통위원장, 국회 사무총장과의 사전환담을 한다. 이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이후 국립현충원을 방문하여 현충탑에 헌화를 하는 것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다.


태그:#문재인, #트럼프, #평택, #미군기지,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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