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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조수미씨는 31일 오후 김해은혜학교에서 '휠체어그네' 기증식을 가졌다.
 성악가 조수미씨는 31일 오후 김해은혜학교에서 '휠체어그네' 기증식을 가졌다.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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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조수미씨는 31일 오후 김해은혜학교에서 '휠체어그네' 기증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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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씨가 경남 김해은혜학교에 '장애인 휠체어그네'를 기증했다. 장애어린이 재활을 위한 휠체어그네 1대를 기증했는데, 이날 경남지역 장애인 어린이 등 35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31일 오후 김해은혜학교에서 기증식이 열렸다. 기증식에는 조수미씨를 비롯해, 오태석 은혜학교 교장, 허성곤 김해시장, 신용진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장애인 휠체어그네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학생이 휠체어를 탄 채로 혼자서 그네를 탈 수 있는 기구다. 5년 전 조수미씨가 호주에서 처음 이 그네를 접한 뒤, 우리나라 장애 어린이를 위해 아일랜드 전문제작사를 통해 특별 주문했다.

이 그네 기증은 2014년 연말 푸르메재단에서 처음 있었고, 그 뒤 창원 풀잎마을과 세종누리학교에 이어 김해은혜학교가 네 번째다.

이번 기증식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김해을)이 '휠체어 그네법'을 대표 발의하여 장애인 복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휠체어 그네법'은 휠체어그네와 같은 장애아동 맞춤 놀이기구 지원을 위한 '장애아동 복지지원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말한다.

이번 기증식에서는 대외적으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김해은혜학교 인빅터스 학생 합창단이 조수미씨의 휠체어그네 선물에 대한 감사함을 아름다운 노래로 표현하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되었고, 참석자 모두가 함께 희망을 노래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조수미씨는 "매번 기증을 할 때마다 장애학생들의 환한 웃음을 보고 행복감과 감사함을 느낀다. 특히 이번에는 장애학생들의 합창 선물에 큰 감동을 받았다. 장애학생들이 휠체어 그네를 통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태석 교장은 "지체장애학생들은 한 번도 그네의 흔들림을 경험하지 못했는데 이번 조수미씨가 선물한 휠체어그네를 타면서 처음으로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아오르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조수미씨의 선물이 학생들에게 희망과 행복감을 주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성악가 조수미씨는 31일 오후 김해은혜학교에서 '휠체어그네' 기증식을 가졌다.
 성악가 조수미씨는 31일 오후 김해은혜학교에서 '휠체어그네' 기증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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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조수미, #휠체어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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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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