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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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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맛있다. 돈가스 이야기다. 테이크아웃 시 2000원하는 돈가스가 가게에서 먹었을 땐 3000원이다. 학생들에게는 할인도 해준다. 먹고 대학생도 할인이 되느냐고 농을 걸자 주인장(46·김상진)이 후덕한 얼굴로 환하게 웃는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요. 손으로 만들어서 고기 두께가 일정하지 않고 다 달라요. 돈가스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합니다. 돈가스의 참맛을 찾아내기 위해 전라남북도의 돈가스 집은 거의 다 다녔어요. 모든 제품에 정성을 다하지만 아무래도 치즈돈가스에 신경을 많이 써요."

이곳은 광주광역시의 김S수제돈까스 가게다. 등심돈가스, 마늘돈가스, 클로렐라돈가스는 2000원이다. 치즈돈가스와 떡갈비돈가스는 3000원이다. 깨끗한 기름에 즉석에서 튀겨준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그러나 홀에서 먹을 경우에는 1000원이 추가된다. 학생일 경우에는 500원만 받는다. 밥과 단무지와 샐러드 김치는 무한 제공이다. 셀프 형태로 운영하기 때문에 자신이 맘껏 가져다 먹으면 된다.

"원래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에요. 뒤쪽에 공원이 있는데 추운 겨울날 학생들이 공원에서 돈가스를 먹는 거예요. 그래서 이곳에서 학생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어요."

착한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돈가스가 양도 풍성하고 맛도 좋다. 그냥 먹어도 맛있다. 소스가 필요할 경우에는 1000원에 추가로 구입하면 된다. 모든 게 이렇듯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췄다. 한꺼번에 세팅을 해주는 일반 음식점과 달리 세분화해서 가격을 낮췄다. 필요한 것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서 합리적이다.

가성비가 좋다. 이집에서 추천하고픈 메뉴는 떡갈비수제돈가스다. 일반적인 돈가스와 달리 다진 고기를 사용해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이 압권이다. 이럴 때 우리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한입 깨물면 바삭함에 이내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 가득하다. 돈가스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듯하다.

고기의 기름진 맛을 잡아준 마늘돈가스도 별미다. 치즈를 품은 치즈수제돈가스도 인기다. 착한가격에 비해 식재료의 품질은 수준급이다. 돼지고기를 제대로 사용해 씹히는 식감도 잘 살려냈다.

돈가스를 유달리 좋아하는 딸 때문에 돈가스를 만들었단다. 돈가스 한 개에 사용하는 돼지고기 등심의 무게는 70~80그램이다. 맛을 보니 참 고급지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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