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스쿨존 과속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시설을 확대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태양광 LED 교통안전표지 67개를 교체하고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 7대 추가 설치 및 횡단보도 앞 옐로카펫 2개소를 신규 설치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강남구는 2015년부터 기존 교통안전표지판을 운전자 눈에 잘 보이는 태양광 축전 LED 표지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실시해 2015년에는 37개, 지난해에는 25개를 교체했고 올해 교체대상 67개를 모두 개선했다. 전체 교체대상 385개 중 34%인 129개를 정비 완료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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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곡초등학교 앞에서 설치된 태양광 LED 교통안전표지판. |
ⓒ 강남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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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운행차량 현재속도를 표시해 운전자가 스스로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을 지난해 5개소 설치에 이어 이번 달 내로 7개소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곳은 교통사고 발생지점, 과속으로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고 학교·녹색어머니회·주민이 요청하는 지점에 우선 설치하고 것으로 대도·양전·구룡·자곡·언주·압구정·신구초등학교 보호구역이다.
이 밖에도 초등학교 주변 교통사고 위험지역 횡단보도 앞 보도 신호대기 공간에 눈에 잘 띄는 노란색 노면표시제를 설치해 운전자가 멀리서도 보행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옐로카펫 2개를 지난달 말 구룡, 언주초등학교에 추가로 설치 완료했다.
여기에 기존 6개소 중 언북·개일·논현·대왕초등학교 4개소의 어린이 안전보행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유지보수도 마쳤다.
강남구 관계자는 "스쿨존 내 차량의 과속 방지와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태양광 축전 LED 표지판 교체를 비롯해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 사업과 옐로카펫 사업을 올해 수준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