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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가을걷이를 멈추고 상경한 농민들 "쌀값 3천원 보장하라" ⓒ 유성호
"정부는 100만톤 수매해 쌀값 3천원 보장하라" ⓒ 유성호
농민들이 가을걷이를 멈추고 화물차량에 벼를 싣고 상경했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쌀값 1kg당 3천 원 보장과 농정개혁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소속 농민들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도로에서 '쌀값 3000원, 농정개혁, 농민헌법 쟁취를 위한 농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문제인 정부가 제시한 쌀값 1kg당 1875원은 20년 전 가격에 불과하다"며 "정부는 100만 톤을 수매해 쌀값 3천 원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밥쌀 수입 중단을 선언하고 무분별한 쌀 수입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쌀값 1kg당 3천 원은 밥 한 공기에 300원을 주장하는 것이다"며 "지금 농민들이 받고 있는 쌀값은 밥 한 공기에 150원 정도 받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장은 "농민들이 부자 되려고 쌀값 3천 원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며 "최소한의 인간 대접과 땀의 가치를 받기 위해 요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농민들이 소박하게 주장하는 쌀값 1kg당 3천 원은 한국사회가 양심이 있는지 없는지, 한국 사회가 바로 가고 있는지 안 가고 있는지를 바라보는 척도이다"며 "촛불혁명으로 세워진 문재인 정부는 농민들이 주장하는 쌀값 1kg당 3천 원을 당연히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쌀값 1kg당 3천원을 보장하라" ⓒ 유성호
상경한 농민들 "정부는 쌀값 1kg당 3천원을 보장하라" ⓒ 유성호
벼 싣고 상경한 농민들 "정부는 쌀값 1kg당 3천원을 보장하라" ⓒ 유성호
벼 싣고 상경한 농민들 "정부는 쌀값 1kg당 3천원을 보장하라" ⓒ 유성호
태그:#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쌀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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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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