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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장 서대문 쪽 입구다.(9월 23일)
 영천시장 서대문 쪽 입구다.(9월 23일)
ⓒ 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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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영천시장을 상징하는 먹거리는 꽈배기와 도너츠이다. 왼쪽 ㄱ자 노란색 간판은 영천시장의 도시락뷔페 고루고루.(9월 23일)
 서대문 영천시장을 상징하는 먹거리는 꽈배기와 도너츠이다. 왼쪽 ㄱ자 노란색 간판은 영천시장의 도시락뷔페 고루고루.(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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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 인근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그다지 풍족한 가정 형편이 아니었는데도 부모님은 오일장이 열리는 날마다 핫도그나 꽈배기, 번데기 같은 군것질거리 한 가지와, 고등어나 갈치 같은 반찬거리 한 가지만큼은 꼭 해야만 하는 숙제처럼 반드시 사 오시곤 했다.

어느 해 추석을 코앞에 둔 대목 장날, 아버지가 둘러메고 오신 광목 자루에는 우리 형제들의 추석빔이 가득 들어 있었다. 지금처럼 옷이 다양하지 못했던 그 시절, 색깔과 크기만 달리해 사 오신 딸들의 쑥색과 하늘색 스웨터에 엄마와 아버지는 큰 밤알만 한 꽃송이를 떠 달아 주셨다.

옹색한 살림이었으나 아주 인색하지 않았던 부모님이라 명절에 몇 번 더 옷이나 운동화를 사주셨다. 그렇건만 유독 그해 광목 자루 속 추석빔이 선명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은 아마도 옷에 달아주신 꽃송이 때문에, 그래서 더욱 좋아했던 옷이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 같다.

여하간 나는 오일장과 관련된 좋은 추억이 많아 그리움도 많다. 내 고향 오일장에 비교할 수 없지만, 바쁘게 가다가도 차창으로 시장 풍경이 스치기라도 하면 호기심이 솟곤 한다. 언제 갈까? 설레기도 하고, 뒤숭숭해지기도 한다. 평소 재래시장을 선호함은 물론이다.

영천시장은 20여 년 전 버스를 타고 가다 우연히 발견, 오일장에 대한 그리움이 발동해 느닷없이 내려 구경했던 기억의 시장이다. 5개월 남짓한 첫째를 포대기로 업고서라 무엇을 사 오진 못했다. 하지만 '고향=부모님=오일장'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었던지라 기분 좋게 기억되던 곳이었다. 그런 영천시장에 지난 토요일(23일)에 갔다. 추석 때 필요한 것 중 미리 사둬도 될 것을 사둘 겸에서였다.

송편을 직접 빚어 바로 쪄서 파는 집이 있어서 반가웠다. 기계 송편보다 모양은 예쁘지 않지만 귀한 손맛 때문인지 맛있어서 후딱 샀다.(9월 23일)
 송편을 직접 빚어 바로 쪄서 파는 집이 있어서 반가웠다. 기계 송편보다 모양은 예쁘지 않지만 귀한 손맛 때문인지 맛있어서 후딱 샀다.(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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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어 갓 쪄낸 송편이다. 쫀득쫀득, 오랫만에 먹어보는 고향송편 맛이었다.(9월 23일)
 빚어 갓 쪄낸 송편이다. 쫀득쫀득, 오랫만에 먹어보는 고향송편 맛이었다.(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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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올해로 일흔일곱 살이거든.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 있었던 시장이니 얼마나 오래 됐겄어. 저쪽 극동아파트 알제? 그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에 한옥들이 있었거든. 내가 거기서 태어나 지금은 극동아파트에서 사니 고향에 그대로 사는 것이지. 한 번도 떠나지 않았는데, 그래도 여전히 좋아. 이 족발집? 암만, 오래 했지. 50년 넘었나. 지금은 없지만 (시장) 가운데 리어카로 노점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시장 뒷골목마다 먹는장사들도 참 잘됐었어. 주변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사람들이 많아졌어도 다들 큰 마트로 가서 그런가. 이젠 손님들이 그리 많지 않지만, 그래도 다른 시장보다 사람들이 많을걸." (영천시장 어느 족발집 할머니)

서대문 어디쯤을 걷다가 나이 많은 어떤 분을 붙잡고 "서대문구에서 가장 유명한 시장은 어딘가요?"라고 물으면 아마도 십중팔구 "독립문 앞 영천시장이지!"라고 답할 가능성이 많을 정도로 영천시장은 오래됐다. 단연 서대문구를 대표하는 시장이다.

사실 영천시장은 지하철로 일곱 역이나 가야 하니 좀 멀다. 좀 더 가까이에 연서시장과 원당시장, 불광시장이 있고, 인근에 하나로마트로는 국내 두 번째 규모인 매장과, 최근에 문을 연 스타필드 고양까지 있다. 그럼에도 먼 거리의 영천시장에서 이번 추석 때 필요한 것을 사자 마음먹은 것은 영천시장에 대한 막연한 믿음과 좋은 기억 때문이기도 하다.

2011년 초봄에 영천시장 인근 아파트에 사는 후배가 몸을 풀었다. 20대 초반에 친정 부모님과 영영 이별한 후배였다. 밥 한 끼 따뜻하게 꼭 해주고 싶던 후배라 영천시장에 들러 몸조리에 좋을 여러 가지 반찬거리들을 샀다. 음식을 많이 해본 사람들은 안다. 재료의 좋고 나쁨을. 시장 가까이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울 정도로 그날 산 재료들은 만족스러웠다.

서대문구를 대표하는 영천시장에는 오래 장사한 진짜 '원조'들이 많다. 위에 매달려 있는 노란색의 ㄱ자 간판이 매달려 있는 곳에서 도시락뷔페 고루고루를 이용할 수 있다.(9월 23일)
 서대문구를 대표하는 영천시장에는 오래 장사한 진짜 '원조'들이 많다. 위에 매달려 있는 노란색의 ㄱ자 간판이 매달려 있는 곳에서 도시락뷔페 고루고루를 이용할 수 있다.(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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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배기와 도너츠를 비롯하여 떡볶기 등 군입거리가 맛있는 집이 많아 퇴근 후 여럿이 패지어 들러 먹는 사람들도 많다. 왼쪽 ㄱ자 노란 간판은 도시락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가게라는 걸 알리는 것이다 (9월 23일)
 꽈배기와 도너츠를 비롯하여 떡볶기 등 군입거리가 맛있는 집이 많아 퇴근 후 여럿이 패지어 들러 먹는 사람들도 많다. 왼쪽 ㄱ자 노란 간판은 도시락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가게라는 걸 알리는 것이다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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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장 물건이 좋긴 하지. 중부시장이나 경동시장 같은 곳에 비교할 순 없지만. 물건들이 싸고 괜찮아. 애들이 여기서 중·고등학교를 안 다녔나. (다른 곳으로 이사 갔다가) 몇 년 전에 다시 왔는데, 장사하는 사람들이 그대로더라. 내 얼마나 반갑던지. 오래 장사하는 사람들 물건 보는 눈은 확실히 다르다. 요즘 젊은 사람들 O마트 O플러스 하더만 며느리 따라 갔다가 내 기겁했다 아니가. 신선하게 팔면 뭐하나. 물 찍찍 뿌려대 팔아 금방 상해버리는걸. 거(할인마트나 대형마트) 물건들을 여(영천시장) 물건하고 어찌 비교 하겠나. 감히. 이용해 본 사람들은 다 알꺼마(알 것이다"(시장 입구에서 만난 70대 여성)

"우린 17년째거든요. 근데 3~40년 장사한 사람들이 많아요. 50년 넘은 사람들도 좀 있는 것으로 아는데…"(영천시장 한 상인)

후배가 둘째를 낳아 2년 후쯤 영천시장에 또 가게 됐다. 언젠가 인왕산 갔다 오는 길에도 갔고, 서대문역(지하철 5호선) 인근에 볼일이 있어 갔다 올 때도 들러 반찬거리 몇 가지를 사 오는 등, 이래저래 몇 번 가게 됐다.

시장이 좋아 시장 구경을 다니다 보면 그 시장만의 분위기나 흐름 같은 것들이 느껴지곤 한다. 영천시장에선 시장 특유의 분주함이나 부산스러움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가만 보면 사람들이 그리 없지 않은 곳인데도, 끊임없이 오가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말이다. 몇 번 이용하는 그동안 이유 모를 어떤 묵직함과 안정감을 더 느끼곤 했다. 아마도 나이 든 사람들이 주로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러나? 지레짐작한 적도 있다.

그런데 시장 입구에서 만난 한 어머니와 한 상인의 말을 들으며 생각했다. 아마도 장사를 오래 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래서 변화가 그리 많지 않다 보니 안정감이 느껴지는 것 아닐까?하고.

서대문영천시장에서도 도시락뷔페가 운영된다. 내가 그날 선택한 음식(식혜1병, 어묵,김밥,순대,찹살떡,도너츠)이다. (9월 23일)
 서대문영천시장에서도 도시락뷔페가 운영된다. 내가 그날 선택한 음식(식혜1병, 어묵,김밥,순대,찹살떡,도너츠)이다.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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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지금보다 많은 집이 참여했어요. 20곳이 훨씬 넘었거든요. 중간에 좀 빠져나갔는데, 그분들 당연히 이해하죠. 처음에 저도 이 음식 저 음식 준비했거든요. 그런데 팔려야 말이죠. 지금은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별도로 신경 쓰지 않고 언니(나)처럼 찾는 분이 있음 드리는데, 아주 아쉽죠. 활성화되면 시장 살리는 데도 좋을 텐데…"(영천시장 도시락 뷔페 참여 한 상인)

주변에 할인마트나 대형마트, 쇼핑몰 등이 참 많이 들어섰다. 그러나 그다지 많이 이용하지 않는 편이다. 대체로 공산품 같은 것들은 이들 마트나 인터넷을 이용하고 먹을거리들은 주로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편이다. 그래서 먹을 것들을 주로 장만하는 추석 같은 명절 장보기는 언제나 재래시장에서 해오고 있다.

오일장에 대한 추억과 재래시장만의 분위기, 포장단계를 거치지 않아 훨씬 수명이 긴 재래시장의 물건들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자꾸 쇠퇴해가는 재래시장에 대한 안타까움으로도 재래시장을 즐겨찾기도 한다. 그런데 자주 이용하던 재래시장들보다 훨씬 먼 영천시장에서 이번 추석 장은 보자 마음먹은 또 다른 분명한 이유가 있다. 영천시장에서도 도시락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

언젠가 TV에서 쿠폰을 발행하고, 그 쿠폰으로 먹고 싶은 음식들을 조금씩 골라 사 먹는 통인시장의 도시락 뷔페를 봤다. 신선했다. 꼭 체험해 보고 싶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그런데 영천시장에서도? 그래서 설렜다. 기대도 됐다. 그렇게 갔다. 시장 입구 쪽에 안내 설명이 있으려니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없어서 한 상인에게 물어보고서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솔직히 이 점부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도로 마련된 쉼터에서 500원짜리 쿠폰을 10장 단위로 파는데, 돈을 지불하면 음식을 담을 수 있는 식판을 준다. 그런데 아이들 식판 크기라 두 칸은 넓지만 나머지 세 칸은 조각 김치조차 잘게 잘라야만 담을 정도로 작다. 혹시 영천시장의 도시락뷔페를 이용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젓갈 같은 것을 파는 반찬가게도 참여하니 이용할 수 있지만, 김밥이나 떡볶이, 어묵, 꽈배기나 떡 같은 것들을 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니 식사 위주 식판은 불편하기만 했다.

"3년 됐거든요. 그런데도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분명 있겠죠. 제가 느끼는 문제는 이게(도시락 뷔페) 지속적이지 않다는 거예요. 어떤 계절에는 하고 어떤 계절에는 안 하고, 목· 금· 토, 그것도 점심 무렵 몇 시간만 하는 식이에요. 찾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참 복잡하죠. 시장을 여는 한 매일 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몰라서 일요일에 쿠폰 내미는 사람들도 있어요. 쿠폰이야 받을 수 있지만 근데 쉼터를 이용하지 못하니 뭐, 사실대로 설명하면 기분 나빠하는 손님들도 있더라고요. 솔직히 유쾌하진 않죠!"(영천시장 도시락 뷔페 참여 한 상인)

통인시장의 도시락 뷔페는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은 어떤 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TV로 볼 때, 일회용 도시락 몇 개를 쟁반처럼 이용할 수 있는 낮은 바구니에 담아 이용하고 있었다. 그게 훨씬 안정적일 것 같다. 음식을 담은 쪽으로 무게가 쏠리며 휘딱거리는 플라스틱 식판에 음식을 담아 이동하려니 몹시 조심스러웠고, 그래서 불편하기만 했다.

이용할 수 있는 가게에는 큼지막한 노란색 ㄱ자 간판이 걸려 있었다. 음식을 담아 주는 상인들은 모두 친절했다. 도시락 뷔페를 이용하기 전에 나보다 앞서 이용하고 있던 사람들 말처럼 맛있었다. 식혜를 비롯하여, 김밥과 순대 등을 샀는데, 5천 원으로 여러 가지 간식거리들을 맛보는 즐거움도 좋았다. 활성화되면 재래시장 살리기에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천시장의 도시락 뷔페 불편함이 어서 빨리 개선되기를 바란다.

영천시장을 찾은 9월 23일 오후 영천시장 건너편 독립문 공원-독립문 풍경 일부다. 약간 흐린 날이었는데, 공원 안쪽에 사람이 좀 많았다. 길 건너 영천시장의 도시락뷔페와 연결하는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은데, 아쉬운 것은 독립문공원 쪽 영천시장 입구에는 도시락뷔페를 알리는 무엇도 없었다는 것이다.
 영천시장을 찾은 9월 23일 오후 영천시장 건너편 독립문 공원-독립문 풍경 일부다. 약간 흐린 날이었는데, 공원 안쪽에 사람이 좀 많았다. 길 건너 영천시장의 도시락뷔페와 연결하는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싶은데, 아쉬운 것은 독립문공원 쪽 영천시장 입구에는 도시락뷔페를 알리는 무엇도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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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만의 매력에 찾는 사람들이 많았으면...(9월 23일)
 재래시장만의 매력에 찾는 사람들이 많았으면...(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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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까진 주말이 하나 더 남아 있는데 영천시장에는 이미 명절의 분주함이 느껴졌다. 연휴가 긴데 오랜만에 추석 기분 내며 송편을 빚어볼까 했더니 "바쁘고 힘든데 그냥 사다 쓰지?!", 남편이 극구 말렸다. 하지만 속으론 '쌀 한 됫박 빻아 빚자' 싶었다. 손으로 빚은 송편이 확실히 맛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송편을 빚어 바로 쪄서 파는 집이 있어서 반가워 후딱 샀다. 실은 한참 동안 구경했다. 송편 빚는 모습을. '나도 끼어 앉아 만들어 보고 싶다'를 삼키고 삼키며.

"재래시장 참 좋아는 하는데 선뜻 가지진 않아요. 전에 몇 번 갔는데, 집에 와서 보니 먹지 못할 것까지 담아져 있는 거예요(채소를 샀다고). 살림 초보 같아 못 먹을 것까지 팔았나 싶더라고요. 조금씩 팔면 좋겠는데 어떤 거는 너무 많이 사야 해서 처치 곤란할 때도 있었어요. 나이 드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저처럼 초보들은 어떻게 해 먹어야 하나 힘들거든요.

물어만 봐도 담는 사람들도 있고. 한번은 비싸다고 했더니 그 할머니가 뭐가 비싸다고 그러냐며 막 혼내시는 거예요. 그럴 땐 정말 무섭죠. 내 돈 주고 이렇게 사야 하나 화도 나고. 제 친구들 중에도 비슷한 경험 한 애들이 있더라고요. 대형마트에선 그냥 가격 보고 살 수 있으니 맘은 편하잖아요. 재래시장들도 좀 번거롭더라도 이건 얼마다 붙여놓고 팔았음 그나마 이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도시락 뷔페가 3년이나 됐어요? 부근에 살아도 몰랐는데 한번 이용해 보고는 싶네요!" (독립문 앞 횡단보도에서 만난 젊은 주부)

참, 그날 어떤 젊은 엄마에게 들은 말이다. 내가 느끼는 영천시장의 매력은 오랜 세월 장사를 해온 사람들의 눈썰미나 노하우 때문인지 물건이 좋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엄마 말에 공감한다. 누가 봐도 살림깨나 한 것으로 보일 나이의 나도 재래시장에서 더러 느끼는 불쾌함인지라. 영천시장은 물론 재래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에게 쓴 약 같은 선물로 전하고 싶다.

덧붙이는 글 | ※2017년 9월 23일 현재, 영천시장 도시락뷔페 고루고루는 목요일과 금요일(오전 11시~오후 2시), 토요일(오전 11시~오후 3시)에 이용할 수 있다.



태그:#추석(송편), #영천시장(서대문구), #도시락뷔페(고루고루), #독립문, #재래시장(시장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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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제게 닿아있는 '끈' 덕분에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책동네' 기사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지만, '동·식물 및 자연, 역사' 관련 책들은 특히 더 좋아합니다.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오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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