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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이 '페북 정치'를 통해 유권자와 직접 소통하는 것은 이제 생소한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타임 라인은 여전히 눈여겨볼 만 합니다. 눈에 띄는 '페북 정치'를 그때그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말]
2016년 2월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당시 김광진 의원 모습
 2016년 2월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당시 김광진 의원 모습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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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10분] 김광진 "사드... 빅 픽처?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잘못돼"

4시간 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가 추가 배치된 데 대해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사드가 군사적 무기로서 필요성이 높지 않다는 것은 대통령도 참모들도 모두 알고 있는 것이었다", "선거 이후 최종 결정을 하겠다는 것은 군사적 무기 외에 정치적 무기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저도, 국민들도 기대했던 것은 최종 결과가 아니라 결과에 이르는 과정과 정부의 설명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적, 외교적 카드로서의 상황 변경에 대해 진솔한 설명이 있었다면 이렇게 혼동스럽지는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라면 다수의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설명 절차가 있을 거라 믿었다"고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야당 의원 시절 정보밖에 없어 누군가 말하는 빅픽처를 모를 수도 있다"며 "그러나 더디고 덜컥거리더라도 국민과 속도를 맞춰 걷는게 더 필요할 거라 생각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 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지난 7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우택 원내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최고위원회의 참석한 류여해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지난 7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우택 원내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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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43분] 표창원 "공개사과하길" 류여해 "공개토론하자"

1시간 전, 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류 최고위원은 '공개 토론'으로 맞섰다.

표 의원은 7일 "자유한국당의 류여해 최고위원이라는 분이 엉뚱하게도 제가 '소년법 폐지'를 주장했다는 허위 사실을 마구 유포하고 있다"며 "정정하고 공개사과하기 바란다. 적어도 공당, 제1야당의 최고위원이란 분이 공공연하게 허위사실을 주장해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류 최고위원은 앞서 6일 열린 '최고위원-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 연석회의'에서 "부산 여중생 사건으로 소년법 논란이 뜨겁다. 특히 표 의원은 소년법 개정을 주장하고 나섰고, 항간에서는 소년법 폐지도 이야기하고 있다"며 "소년법에 있어서 논란이 있고 공론화시키는 것은 맞지만 폐지를 쉽게 운운하는 것은 절대 있어선 안 될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류 최고위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소년법 폐지하자고요? 법은 쉽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살아갈 날이 많은 그들을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기에 고민 많은 법이 소년법이다. 우리 형법상 형사 미성년자 조항이 있기에 소년법 폐지가 정답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 최고위원은 "표창원 의원님, 폐지 주장하셨지요? 개정 주장하셨나요?"라면서 "폐지든 개정이든 한 번 저랑 소년법 끝장 토론해보실까요? 공개 제안합니다"라고 밝혔다.

류 최고위원은 표 의원이 공개사과를 요구하자 다시 페이스북에 "소년법 제정인가 개정이냐 등의 사소한 문제로 흥분하지 말고 소년법과 소년 정책에 관하여 진지하게 토론해보자"면서 "회피하지 마시고, 포퓰리즘적 견해가 아니란 걸 토론을 통해 입증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태그:#표창원, #류여해, #소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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