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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2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2017 국방부·국가보훈처 핵심정책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월 2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2017 국방부·국가보훈처 핵심정책 토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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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전히 높은 수준의 지지율이지만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 위기감이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 지지율과 함게 여야 5당의 지지율도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교통방송의 의뢰로 4∼6일 전국 성인 남녀 152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오차범위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8월 31일∼9월 1일)보다 4.1%포인트(p) 내린 69.0%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2.4%p 오른 24.1%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일 이상 주간집계 기준으로 6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간 집계로 보면 북한의 6차 핵실험 다음 날인 4일 70.8%를 기록했고, '10·2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이 알려진 5일엔 69.1%로 하락했다. 한러정상회담이 열린 6일(68.1%)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에 리얼미터는 "하락세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감이 급격하게 퍼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분석했다.

여야 5당의 지지율도 일제히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 주말 조사 때보다 0.6%p 하락한 50.7%를 기록했다. 하락 폭이 크지는 않지만 3주째 내림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15.5%(0.9%p↓)로 내려가며 지난주의 상승세가 꺾였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0.2%p, 0.4%p 내려간 6.3%, 6.0%로 나타났다. 정의당 역시 진보층과 20대에서 주로 이탈해 0.8%p 떨어진 5.4%의 지지율을 얻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문재인, #지지율, #리얼미터, #북핵,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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