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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롯데골프장 부지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배치가 임박한 가운데 사드를 반대하는 주민 3명이 6일 오후 10시쯤부터 체인을 목에 감고 사드 발사대 배치를 저지하고 있다.

경찰이 오후 9시 55분 1차 해산명령을 내린 가운데 이들 3명은 목에 체인을 감고 풀지 못하도록 열쇠로 잠근 뒤 '사드 배치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고 앉았다.

마산에서 왔다는 이대선(62, 원불교 신자)씨는 "동북아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원불교 사무여한(죽어도 아무 여한이 없다)의 마음으로 지키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어디에도 사드 배치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씨는 "위험을 자처하더라도 반드시 사드를 막아낼 것"이라며 "삶과 죽음은 하나다.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해서는 목숨을 내놓더라도 막아야겠다는 결의를 가지고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현아무개(50)씨도 "사드가 배치되는 길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막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경찰이 인권을 강조했는데 절대로 폭력을 발휘해서는 안 된다. 주민을 자극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현씨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하니까 미국이 굉장한 압력을 넣고 있는 것 같다"면서 "문재인 정부도 한미동맹을 통해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사드배치를 서두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5분 간격으로 계속해서 해산명령 방송을 하면서 주민들을 밀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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