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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5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통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전 지사가 정문 화단에 심어 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를 철거하라고 촉구한 뒤, 표지석 앞에 팻말을 세워 놓았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5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통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전 지사가 정문 화단에 심어 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를 철거하라고 촉구한 뒤, 표지석 앞에 팻말을 세워 놓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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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5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통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전 지사가 정문 화단에 심어 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를 철거하라고 촉구한 뒤, 표지석 앞에 팻말을 세워 놓았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5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통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전 지사가 정문 화단에 심어 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를 철거하라고 촉구한 뒤, 표지석 앞에 팻말을 세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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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랑질은 도민의 눈물이요
채무제로 허깨비는 도민의 피땀이라
도민들 죽어날 때 홍준표는 희희낙락
홍준표산 적폐잔재 청산요구 드높더라."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채무제로 기념식수' 표지석 앞에 세워진 팻말이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5일 오전 표지석 앞에 팻말을 세워 놓았다.

홍 전 지사는 2016년 6월 1일 이곳에 '채무제로 기념식수'를 했다. 처음에는 사과나무를 심었다가 시들해지면서 지난해 10월 주목으로 바꾸었고, 다시 그 나무가 고사 위기에 놓이자 다른 주목으로 교체했다.

그동안 경남도는 주목을 살리기 위해 나무 위에 차양막을 설치했다. 그러다가 경남도는 지난 8월 24일 차양막을 걷어냈다.

이 나무가 지금 홍준표 전 지사의 "자랑질"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 나무는 경남도청 정문 화단에 있는 조형물인 '낙도의탑'을 가리고 서 있다. 조경전문가들은 조형물 앞에 나무를 심는 게 아니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경남운동본부는 경남도에 나무를 철거할 것을 요구했지만 해결되지 않자, 이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채무제로 허깨비는 도민의 피땀이다. 홍준표 적폐 채무제로 나무 정리하라"거나 "홍준표 '셀프 공덕비' 채무제로 기념식수 즉각 뽑아내라"는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었다.

김영만 상임의장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는 세 번째 교체되었다. 그동안 관리 직원도 있었고, 그물까지 설치되어 있었다"며 "그리고 낙도의탑 앞에 나무가 세워져 조형물을 가리게 된다. 우리는 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겨 심을 게 아니라 뽑아서 없애라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 대표,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안혜린 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5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통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전 지사가 정문 화단에 심어 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를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5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통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전 지사가 정문 화단에 심어 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를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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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운동본부는 회견문을 통해 "홍준표가 경남도민을 능멸하며 떠났지만 그가 심어 놓은 채무제로 나무는 경남도청 정문에 남아 있다"며 "홍준표가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하는 채무제로는 경남도민의 눈물이고 피땀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준표는 무상급식 중단으로 아이들의 밥값을 빼앗고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을 폐쇄하고 성평등기금, 환경보존기금, 통일협력기금 등 도민의 복지와 경남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기금을 전용하여 채무제로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통령 병에 걸린 홍준표는 경남도정을 자신의 치적을 쌓는 수단으로 여겼고 보여주기식 도정을 위해 경남도민을 희생시켰다"며 "홍준표는 다른 지역에 비해 모범적으로 실시되고 확대되어가던 무상급식을 중단하였으며 100년이 넘게 서민들의 건강을 지켜왔던 공공의료기관인 진주의료원을 폐쇄했다"고 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기금과 지속가능한 성장과 안정적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금들을 없앴다"며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확대하고 자신의 치적을 자랑하기 위한 일에는 돈을 퍼부었다"고 했다.

이들은 "그것의 대표적인 사례가 채무제로 나무이다. 자신의 자랑질을 위해 처음 심었던 사과나무가 말라 죽자 또 다시 주목나무를 심었고 그것마저 말라죽자 또 다른 주목나무를 심었으며 그 나무를 살리기 위해 차양막을 치고 호수를 연결하는 등 도민의 세금을 쏟아 부은 것"이라 했다.

경남운동본부는 "도민의 눈물 위에 만들어진 채무제로는 결코 자랑할 일이 아니며 개인의 치적을 자랑하기 위한 나무를 경남도의 가장 상징적인 위치에 심어두는 것은 더 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했다.

이어 "경남의 상징인 낙도의 탑을 가로막고 경남도청의 얼굴인 정문에 버젓이 나무를 심은 것은 도민을 무시하고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만행이고 독단과 패악으로 일관한 홍준표 적폐의 연장이다"라고 덧붙였다.

경남운동본부는 "하루빨리 채무제로 나무를 정리할 것을 요구한다. 그것은 홍준표 적폐의 상징물을 없애려는 도민의 요구이고, 홍준표 적폐를 응징하려는 도민의 바람이며 새로운 민주적 도정에 대한 도민의 갈망의 표현이다"라고 했다.

경남운동본부는 6일부터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나무 철거를 요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당초 경남운동본부는 나무 옆에 말뚝을 박아놓을 예정이었으나 팻말로 바꾸었고, 경남도의 조치를 지켜보면서 투쟁 수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5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통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전 지사가 정문 화단에 심어 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를 철거하라고 촉구한 뒤, 표지석 앞에 팻말을 세워 놓았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5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통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전 지사가 정문 화단에 심어 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를 철거하라고 촉구한 뒤, 표지석 앞에 팻말을 세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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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는 5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통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전 지사가 정문 화단에 심어 놓은 '채무제로 기념식수' 나무를 철거하라고 촉구한 뒤, 표지석 앞에 팻말을 세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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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준표, #채무제로, #상징 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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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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