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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쓰레기 소각장과 산업폐기물 매립장 등 환경 관련 시설을 두고 연일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1인시위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환경파괴시설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시민사회연대(아래 백지화연대)'와 지곡면 산업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1차 걷기 대행진'을 벌였다.

지난 8월 25일, 인근 주민들의 반대와 환경피해에 대한 지역 시민사회의 우려에도 서산시가 산업폐기물 매립장 기초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백지화연대와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반대하는 서산시민 등 200여 명은 2일 오전 10시 서산 오스카빌아파트부터 산업폐기물 매립장 공사현장까지 3km 구간을 '산폐장 공사중단과 백지화'를 외치며 걷기 대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날 걷기 대행진에 참가한 백지와 연대와 지역주민들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환경파괴시설은 이제그만', '서산시민의 힘으로 산업폐기물 매립장 공사 강행을 막아냅시다' 등의 현수막을 들고 공사현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공사현장은 백지화연대와 주민들의 행진과 집회를 미리 알고 출입구를 잠그고 공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었다. 행진을 마치고 산업폐기물 매립장 공사현장에 도착한 시민들은 자유발언과 정문앞에 '산폐장 반대' 스티커와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글을 적은 띠를 걸어놓기도 했다.

특히, 걷기 대행진에 참가한 주민 최아무개씨는 "이번에 처음 반대 집회에 참여를 하게 됐다. 우리들의 현실은 위기에 직면해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엄마들이 조금 더 힘을 내서 산폐장은 반드시 백지화 되어야 한다"라며 공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산폐장 반대에 연대하고 있는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신현웅 대표는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이곳 산폐장에 하나의 뜻으로 오게된 것이다.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서산시민 모두 반대하고 있다. 주민과 소통하라고 서산시가 있는데 서산시는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며 "서산시 노동자들도 행복한 서산을 만들기 위해 함께 하겠다. 올 하반기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는 환경문제와 관련된 조례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주민들과 같이 산업폐기물 막아내고 아이들이 쉴 수 있는 서산을 만들겠다"고 발언했다.

신대표는 이어 "산폐장 반대투쟁은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다. 국민들이 누려야 할 행복추구권의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집회를 마친 주민들과 백지화연대는 준비한 현수막 20여 장을 공사현장 주변에 설치하고 다시한번 산폐장 반대를 강력히 요구했다.

서산시의 공사강행과 관련하여 지난 8월 28일 서산시청 앞에서 '산업폐기물 매립장 공사강행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던 백지화 연대는 공사강행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2일 서산시민들과 함께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1차 걷기 대행진을'을 준비한 백지화 연대 이백윤 사무국장은 "시민들의 하나 된 마음을 모으는 과정이다. 이제까지 아이들을 키우며 보금자리를 만들고 살아왔던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공사를 강행하는 서산시의 행정에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 반대의 뜻을 하나로 모아내기 위해 도보 대행진을 준비했다. 앞으로 산폐장이 백지화 될 때까지 꾸준히 반대운동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를 외치며 공사현장까지 걷기 대행진을 벌인 것과 동시에 서산시청 앞에서는 서산 환경유해시설에 반대하는 시민들로 조직된 '서산 지킴이'들도 '환경파괴시설 반대'를 외치며 '산폐장 NO', '살 수가 없다', '숨 막힌다 산폐장' 등이 쓰인 몸자보와 현수막을 들고 서산시민들에게 환경유해시설 백지화 유인물을 나눠주며 산업폐기물 매립장까지 선전전을 벌여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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