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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경남도청을 방문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마중 나온 경남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30일 오후 경남도청을 방문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마중 나온 경남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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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오후 경남도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오후 경남도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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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30일 오후 5시 59분]

이철성 경찰청장이 '민주화의 성지'라는 SNS 표현에 대해 강인철 전 광주경찰청장을 질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안이 시급하다. 조금 미루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30일 오후 경남도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 전 청장의 갈등과 관련해 '마무리 된 것이냐'는 물음에, 김 장관이 대답한 것이다.

김 장관은 "제가 핸드링한다기보다는, 국민들의 화가 가라앉을 때까지 조금 미루는 게 좋겠다"며 "제가 상황 파악을 게을리하는 게 아니라, 그 문제의 진위를 밝히는 것보다 현안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는 "'자치경찰제도 도입'과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등이 과제로,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경찰청, 검찰청 간에 합의안을 만들어야 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면 제3의 기구를 띄우겠다고 했다"며 "그 문제부터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치경찰제도 안을 마련해야 하고, 시급한 과제로 조금 뒤로 밀려 있는 게 그 문제다"고 했다.

'한국민주주의전당' 건립 장소 문제와 관련해, 김 장관은 "지역간 경쟁할 문제는 아니다. 우선 시작해야 할 사업은 아니고, 내년 예산에는 반영이 안 된다"며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방문의 의미에 대해, 김 장관은 "경남지사 권한대행에서 또 권한대행으로 넘어갔다. 혹시라도 여러 가지 힘든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고자 하고 걱정도 되어 왔다"고 말했다.

창원광역시 승격 문제와 관련해, 김 장관은 "경남도에서 반대하고 있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행정체계를 개편해야 하고, 경쟁력을 갖춘 지방정부가 되도록 해야 한다. 국토균형발전도 만만찮다. 수도권과 지방의 입장이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김부겸 장관은 앞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한 권한대행은 환영인사에서 "도민과의 소통과 협치로 '열린도정'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조선해양산업 위기극복,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 남부내륙철도, 항노화 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고수온에 따른 어업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13억 원 지원, 경상남도기록원 영구기록관리시스템 구축비 36억 원 지원, 2018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신청액 22억 원 반영 등 국비 71억 원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김부겸 장관은 경남도청에 이어 경남도의회를 방문했다. 그 뒤 김 장관은 창원 풀만호텔에서 열린 동남권경제협의회의 '제3회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에 참석해 "새정부 지역분권과 균형발전"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김 장관은 그 뒤 경남지방경찰청을 방문하여 업무보고를 받고, 112종합상황실을 찾아 일선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오후 경남도청을 방문해,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등과 함께 현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오후 경남도청을 방문해,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등과 함께 현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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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오후 경남도청을 방문해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등과 함께 현관에 설치된 '일자리 현황판'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오후 경남도청을 방문해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등과 함께 현관에 설치된 '일자리 현황판'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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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부겸 장관, #행정안전부,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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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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