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의 너럭바위에 새겨진 글자.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의 너럭바위에 새겨진 글자.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4년 직접 부른 노래 '허공'(조용필 노래)이 육성으로 처음 공개된다.

노무현재단은 오는 26일 오후 6시30분 김해 봉하마을 봉하마을 대통령묘역 옆 생태문화공원에서 '그 사람, 노무현'이라는 제목으로 봉하음악회를 연다고 밝히면서 고인이 부른 '허공'과 '부산갈매기'를 들을 수 있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이 불렀던 노래 '사랑으로', '상록수', '타는 목마름으로'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가수 조용필의 노래 '허공'은 평소 노 전대통령이 즐겨 부르던 곡으로, 육성 공개는 최초다.

노무현재단은 이번 음악회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탄생 71주년과 봉하 친환경 생태농업 10년을 맞아 깨어있는 시민이 축하와 격려를 나누는 자리"라 했다.

배우 윤희석과 김빈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될 음악회에는 안치환과 자유, 조PD, 데이브레이크, 신현희와 김루트를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 김형석, 노무현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회 주제이기도 한 '그 사람, 노무현'을 이야기하는 자리에는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방송인 김미화가 함께한다.

마을 곳곳에서 진행되는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음악회에 앞서 낮 12시부터 마을주민들이 운영하는 '봉하장터'와 농업회사법인 ㈜봉하마을이 준비한 '방앗간 주막 쉼터'에서 다양한 친환경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 다큐멘터리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 감독판이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바이오센터 2층에서 상영된다.

오후 4시부터는 <바보 농부 바보 노무현>의 김정호 대표, <오래된 생각>의 윤태영 노무현재단 이사, <바보 노공화>의 박운음 작가 등이 함께하는 저자 사인회가 쉼터 앞마당에서 열린다.

음악회 생중계와 대통령 관련 영상 상영, 소원 풍등 띄우기 등도 방앗간 마당에서 늦은 밤까지 이어진다.

행사 당일에 한해, 본산공단과 봉하마을 사이를 오가는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운영하는 셔틀버스는 주간엔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야간에는 교통약자만을 대상으로 운행한다. 주간은 오후 2시부터 6시30분까지, 야간은 오후 9시부터 10시30분까지다.

봉하음악회는 2010년 '작은 음악회'로 시작해 해마다 노무현 대통령 양력 생일인 9월 1일에 즈음해 개최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봉하음악회.
 봉하음악회.
ⓒ 노무현재단

관련사진보기




태그:#노무현, #봉하마을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