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름 휴가차 4일 경남 진주를 찾아 한 식당에서 지역인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름 휴가차 4일 경남 진주를 찾아 한 식당에서 지역인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 정원각

관련사진보기


박원순 서울시장은 "만약에 오세훈씨나 홍준표씨 같은 사람이 시장으로 있었으면 촛불혁명은 어려웠을 것이다. 광화문광장을 닫으려고 했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촛불혁명의 중요성을 알고 뒷바라지를 했다"며 "지방권력과 중앙권력은 서로 시너지를 일으켜야 한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은 4일 경남 진주에서 지역인사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여름휴가 기간에 진주를 찾은 박 시장은 진주시내 한 식당에서 지역인사들을 만났다.

박 시장은 강민아·류재수·서은애 진주시의원과 강수동 민주노총 진주지부장, 서소연 더불어민주당 진주을지역위원장, 김용국 정의당 진주지역위원장, 최성철 녹색당 진주지역대표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또 정보주 전 진주교대 총장과 송원근 경남과학기술대 교수, '2018희망진주시민의길' 서원명 상임대표와 성종남 집행위원, 정원각 집행위원장이 참여했고, 진주참여연대 조창래 상임대표와 심인경 사무처장, 김차연 진주농민회장, 성인기 진주환경운동연합 의장, 하효석 노무현재단 진주지역대표, 강순준 진주진보연합 집행위원장, 김세휘 의사 등도 함께 했다.

박원순 시장은 부인 강난희씨와 황희석 변호사, 공윤권 민주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 등과 동행했다.

'진주시민의길'에 따르면, 박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과제"와 관련한 질의를 받고 "대통령의 인기로만 사회개혁과 민주주의 진전을 이루기 어렵다"며 "앞으로 지방권력과 의회권력이 바뀌어야 완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언제든지 후퇴, 퇴보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내년 지방선거는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진주는 형평운동이 있었던 인권 도시다"며 "진주가 오래된 도리사 보수적이지만 시민들이 참여하고 노력하면 시민을 위한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부인 강남희씨와 함께 여름 휴가차 4일 경남 진주를 찾아 한 식당에서 지역인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부인 강남희씨와 함께 여름 휴가차 4일 경남 진주를 찾아 한 식당에서 지역인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 정원각

관련사진보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름 휴가차 4일 경남 진주를 찾아 한 식당에서 지역인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름 휴가차 4일 경남 진주를 찾아 한 식당에서 지역인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 정원각

관련사진보기


노동과 관련한 질의에, 박 시장은 "노동은 존중 받아야 한다. 그래서 시장이 된 이후 지금까지 본청과 사업소에 있는 노동자 등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노동은 우리 사회에서 그 가치를 더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했다.

내년 지방선거 대비와 관련한 질의에서 박 시장은 "제반 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협력하여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증진이고, 형평운동으로 대변되는 진주정신의 실천이다"며 "서울시장이지만 진주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 멋진 결과를 쟁취하기 바란다"고 했다.

'진주시민의길'은 오는 가을께 박원순 시장을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진주를 찾아 촉석루 등 관광지를 둘러봤고, 별도로 김장하 남성문화재단 이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날부터 6일까지 경남과 부산을 돌며 휴가를 보낸다. 박 시장은 이날 저녁 응석사에서 지난 뒤, 5일 고성에서 백두현 청와대 지방자치분권 선임행정관(민주당 통영고성위원장) 등을 만난다.

또 박 시장은 이날 오후 통영 동피랑마을과 거제포로수용소 등을 둘러보고 변광용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 날 박 시장은 김해와 부산에 들러 지역인사들과 '부산지역 팬클럽' 관계자들을 만난다.

박 시장과 동행하고 있는 황희석 변호사는 "특별한 의미라기보다 여름휴가 때 고향 동네를 찾아 지내면서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지역 인사들한테 인사하는 차원이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경남 창녕 출신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름 휴가차 4일 경남 진주를 찾아 한 식당에서 지역인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름 휴가차 4일 경남 진주를 찾아 한 식당에서 지역인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 정원각

관련사진보기




태그:#박원순
댓글16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