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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국내 최초 수출잠수함인 인도네시아 1,400톤급 잠수함의 항해.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국내 최초 수출잠수함인 인도네시아 1,400톤급 잠수함의 항해.
ⓒ 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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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이 대한민국 잠수함의 새 역사를 썼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잠수함을 국내 최초로 해외 수출에 성공한 것이다.

대우조선은 2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인도·명명식을 가졌다. 잠수함 이름은 'NAGAPASA'함으로 명명되었다.

대우조선은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1400톤급 잠수함 3척을 수주했고, 이 가운데 초도함 인도식을 이날 가진 것이다.

인도식에는 리아미잘드 리아꾸두(Ryamizard Ryacudu)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 등 내외빈 8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잠수함을 운용하게 될 인도네시아 해군 아데 수빤디(Ade Supandi) 참모총장과 대한민국 해군 관계자도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잠수함은 전장 61m와 1400톤급 규모로, 4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1만 해리(1만 8520Km)를 운항할 수 있다. 이는 부산항에서 미국 LA항까지 중간기항 없이 왕복 운항할 수 있는 것이다.

대우조선은 "설계·생산·시운전 등 모든 건조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해 조선기술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잠수함은 어뢰, 기뢰 등 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과 최신 무기체계로 무장한 공격형이다. 계약 당시 잠수함 3척의 수주 금액은 약 11억 달러(한화 1조 3000억원)였고, 이는 국내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이미 지난 2003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친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하며 쌓은 기술력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해군과 오랜 상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정성립 사장은 "대한민국 최초 수출 잠수함을 성공리에 인도해 새로운 역사를 기록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분야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영국·노르웨이 해군의 군수지원함과 태국·말레이시아 수상전투함을 비롯해, 이번 인도네시아 잠수함까지 건조하며 함정 분야를 총망라한 국내 유일의 방산 수출 업체가 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잠수함 2번함은 연내 인도를 목표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이고, 3번함은 옥포조선소에서 블록형태로 건조 후 대우조선의 기술 지원 아래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PT.PAL)에서 최종 조립해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2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잠수함 인도식에서 인도네시아 리아미잘드 리아꾸두 국방부장관 (왼쪽에서 여섯번째),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잠수함 인도식에서 인도네시아 리아미잘드 리아꾸두 국방부장관 (왼쪽에서 여섯번째),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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