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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의 대북 관련 성명 갈무리.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의 대북 관련 성명 갈무리.
ⓒ 니키 헤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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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더 이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관한 대화는 없을 것이라며 중국의 결단을 촉구했다.

헤일리 대사는 30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미국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하는 긴급회의는 필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을 확실하게 압박하지 않는 안보리 결의는 가치가 없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북한을 압박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화의 시간은 끝났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가하는 위협은 분명하다"라며 "이제 중국은 '결정적인 걸음'(vital step)을 내디딜 것인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중국의 대북 압박을 거듭 촉구했다.

헤일리 대사는 앞서 소셜미디어에서도 "북한에 관한 대화는 끝났고, 중국은 자신들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한국과 일본도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must pressure)"라고 주장했다.

트럼프-아베 전화 회담... "대북 압박 강화"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 회담에서 확고한 미·일 동맹을 통한 대북 압박 강화와 구체적이고 추가적인 행동(제재)을 취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영토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떨어져 매우 우려하고 있다"라며 "미·일 양국은 강력한 파트너이며,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흔들리지 않는"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최근 일방적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라며 "이러한 사실을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엄중하게 받아들여 대북 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양국 방위 체제 향상이 필요하다며 외무·국방장관 회담(2+2 회담)을 조기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태그:#니키 헤일리, #북한,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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