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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영화 <군함도> 보기를 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영화 <군함도> 보기를 한다.
ⓒ 민주노총 경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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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의 아픔을 기억하자."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한국노총 경남본부의 노동자, 가족 7000여명이 일제 강제징용 노도자의 아픔을 다룬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를 단체 관람한다.

<군함도> 단체 관람은 오는 26일부터 시작으로 27일과 29일에 3일간 진행된다. 창원CGV, 창원더시티CGV, 창원메가박스, 마산CGV, 창원롯데시네마, 김해CGV, 양산메가박스, 통영롯데시네마 극장에서 상영한다.

창원과 마산, 김해, 양산, 통영 지역에서 노동자와 가족들이 동시에 단체 관람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단체 관람은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경남건립추진위원회'가 제안해 이루어진다. 경남건립추진위는 "잊혀져 가는 일제 강제징용의 역사를 조합원과 조합원 가족이 함께 기억하고 역사의 아픔을 공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 했다.

'군함도'(정식명칭 하시마섬)는 조선인 노동자 2000여명이 지하 1000미터 막장에서 12시간씩 일하며 죽어간 강제징용 현장을 말한다. 일본은 군함도 주변의 방파제를 '근대 산업혁명의 물증'이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현재 군함도는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는 관광지로 전락하였으며 일제 강제징용 노동 현장의 역사적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건립추진위는 "이번 영화 <군함도> 단체관람으로 역사의 아픔을 공감하는 것에 더해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은 물론 일본의 강제동원 전쟁범죄 인정,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 강제동원 실태조사와 진상규명, 전범자 및 전범 기업의 처벌, 강제징용 노동자에 법적 배상, 역사교과서 강제징용 역사 기록, 조례 제정 사업 등을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요구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영화 <군함도>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등 배우가 출연했고, 오는 26일 극장 개봉된다.


태그:#군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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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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