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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 발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성명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 발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성명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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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공식 확인하고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비난한다"라며 "이는 미국과 동맹국, 지역과 전 세계에 대한 위협의 새로운 고조를 나타낸다(new escalation of the threat)"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노동자를 초청하거나 북한에 경제적 혹은 군사적 혜택을 제공하는 국가들, 또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지 않는 국가들은 북한의 위험한 정권을 방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은 북한의 핵무장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never accept)"이라며 "모든 국가들은 핵무기를 추구하면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북한에 보여줘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틸러슨의 장관의 이번 성명은 지난 4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라고 주목했다. 당시 틸러슨 장관은 "북한에 대해 충분히 말했으며,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인 것으로 결론 내렸고, 강력히 비난한다"라며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관련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동맹국을 지키고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군사적) 역량을 전개할 태세를 갖췄다"라며 "우리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지키겠다는 약속은 철통같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었으며, 곧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과 유엔 안보리 비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강화를 촉구할 전망이다.


태그:#북한 미사일, #미국, #렉스 틸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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