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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소방본부 오경탁 구조구급과장 등이 29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119 시민수상 구조대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소방본부 오경탁 구조구급과장 등이 29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119 시민수상 구조대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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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시민수상구조대 믿고 안전한 물놀이 하세요."

경남도 소방본부가 3년째 올해 '119 시민수상구조대' 운영 계획을 밝혔다. 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했던 곳에서는 사망자 '제로'였다며, 이번 여름에도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경남도 소방본부 오경탁 구조구급과장은 29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운영 계획을 밝혔다. 소방본부는 "국민 레저 활동 확산과 폭염 등 무더위로 인한 물놀이객 증가에 대비해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조성하여 수난사고 인명 피해 최소화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시민수상구조대는 오는 7월 1일부터 두 달 간, 경남지역 24곳에서 운영된다. 강 9곳, 해수욕장 8곳, 계곡 6곳, 하천 1곳이다.

소방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5500여명이 시민수상구조대로 나서고, 하루 153명씩 근무한다. 구급차와 보트, 제트스키, 조끼 등 장비 11대 360점을 갖추었다.

시민수상구조대는 2012년 여름부터 운영해 왔다. 매년 76~218건의 인명구조를 했고, 안전조치는 첫해 1만 8200여건에서 지난해 5800여건으로 점차 줄어들었다.

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했던 장소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소방본부는 구명조끼 무료 대여를 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한 안전의식 향상도 꾀했다.

해파리와 상어 등 유해 생물 출현에도 대비한다. 소방본부는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를 통해 유해생물 예·경보 대피안내를 실시한다.

시민수상구조대 배치 장소는 통영 공설·봉암, 사천 남일대, 밀양 암새들·금시당유원지·단장숲·호박소, 거제 학동·구조라·와현, 남해 상주·송정, 하동 화개천·덕천강·평사리공원·하동송림, 산청 자양보·대포숲·장재유원지, 함양 용추계곡·농월정, 거창 수승대계곡, 합천 황강수중보다.

오경탁 과장은 "수난구조요원은 수난구조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인과 전문 수난구조훈련을 이수한 구조대원을 집중 배치한다"며 "수상인명 구조와 해변순찰, 안전사고 예방, 응급처치 등의 활동으로 물놀이 사고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태그:#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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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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