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전지역 한 문화원 원장이 문화원 상주단체 단원을 불러내 자동차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대전문화원연합회 회장과 대전문화재단 이사도 겸직하고 있는 A문화원 B원장은 지난해 11월 말 A문화원 관련단체 관계자 C씨를 전화로 불러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뒤, C씨를 끌어안으려고 하고, 뽀뽀를 하자고 하는 등 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을 당한 C씨는 자신이 속한 단체가 피해를 볼까 염려해 고민을 하다가 최근 대전성폭력상담소의 상담을 받고 지난 달 말 경찰에 고소했다는 것.

C씨가 속한 단체는 대전문화재단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또한 B씨는 대전지역 문화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B원장은 현재 출근을 하지 않고 있으며, 1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원장은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오늘 경찰에 답변서를 제출했다"며 "(알려진 혐의 사실은)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씨가)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격려차원에서 어깨를 두드려 준 것 뿐"이라며 "그런 격려는 많이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자세히 말하기 어렵지만, 나중에 다 말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태그:#성추행, #대전 문화원장, #대전문화재단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