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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의 숨은 이야기,그림책으로 만나다’라는 부제의 ‘마법 그림책’ 은 여수여성자활지원센터에서 도와주고 피해여성들이 펴냈다. '새물결플러스'출판사 발간. 15,000원
▲ '마법의 그림책' 겉표지 ‘내 안의 숨은 이야기,그림책으로 만나다’라는 부제의 ‘마법 그림책’ 은 여수여성자활지원센터에서 도와주고 피해여성들이 펴냈다. '새물결플러스'출판사 발간.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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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폭력피해여성들이 자신들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그려낸 그림책을 최근 펴냈다. 이 책은 '내 안의 숨은 이야기, 그림책으로 만나다'라는 부제의 '마법 그림책'이다. (새물결플러스 간. 15,000원)

사단법인 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부설 여수여성자활지원센터(아래 여수센터)에서 상담과 도움을 받아온 폭력피해여성들인 '징검다리를 건넌 그녀들' 16명이 저자다. 저자인 '징검다리를 건넌 그녀들'은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여성, 북한이탈 여성, 성매매 경험 여성들이다.

북한에서 이탈해 중국을 거쳐 배고픔과 죽을 고비를 넘기고 13년만에 한국에 정착한 여성의 작품
▲ '마법의 그림책' 내용 일부 북한에서 이탈해 중국을 거쳐 배고픔과 죽을 고비를 넘기고 13년만에 한국에 정착한 여성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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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센터는 폭력피해여성들의 자활을 지원하는 과정으로 글쓰기와 그림그리기를 실시해왔다. 이들의 내면에 뿌리 깊게 박힌 상처를 치유하려고 '마법의 그림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그림과 글을 배우면서 상처치유와 함께 자아 존중감을 회복해 나가면서, 처음에는 센터 안에서 자신들끼리만 보는 그림책을 손수 만든 것.

부모가 이혼하자 중학교 졸업후 가출해 송정리,목포 등지에서 살았다. 목포에서는 다방에서 일하다 빚을 져 법원에 갔던 일은 '억울한 일'이었다.
▲ '마법의 그림책' 내용 일부 부모가 이혼하자 중학교 졸업후 가출해 송정리,목포 등지에서 살았다. 목포에서는 다방에서 일하다 빚을 져 법원에 갔던 일은 '억울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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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센터의 김선관 대표는 "수필가, 화가를 모셔서 배웠다. 조금씩 실력이 늘고 재미가 더해져 1년에 한 차례씩 책을 손으로 직접 만들었고, 한 사람에 열권씩 만들었다"며, 기념으로 소장하고 있다가 용기를 내서 그림과 글을 골라 출판가지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센터는 이 책의 출판을 기념하는 북콘서트와 책에 실린 원화 전시회를 다음 주부터 서울과 여수에서 가질 예정이다.  
몰두해 배우면서 상당한 재능을 보이는 여성도 있다.
▲ 무슨 뜻일까? 몰두해 배우면서 상당한 재능을 보이는 여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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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여수넷통>에도 게재합니다.



태그:#마법의 그림책, #징검다리를 건넌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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