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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국제보건기구(WHO),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 유엔 산하기구와 국제금융기구에 근무하는 한국 출신 직원 60명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

13일 외교부가 전한 성명에서 이들은,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를 두고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지는 국제기구에서 그 실력과 열정을 인정받은 검증된 인사"라면서 "강 후보가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으로서 우리의 문제와 세계의 문제를 지금과는 다른 차원의 위상과 실력으로 국제사회에서 풀어가는 것을 볼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비(非) 고시 출신 6급 이하 직원들이 가입한 국가공무원노조 외교부지부가 강 후보자 지지 논평을 냈고, 10일에는 김영삼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까지 전직 외교부 장관 10명이 강 후보자 임명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12일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재단, 국제여성총연맹한국본회 등 12개 여성 관련 단체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과 함께  "여성으로 유엔 최고위직에 오르고 당당히 살아온 후보자에 대한 여성들의 기대와 환영을 꺾지 않길 바란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국제기구 근무 한국 출신 직원들의 성명 전문과 서명자 명단.
강경화 후보자를 지지합니다. 강경화 후보자는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를 두고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지는 국제기구에서 그 실력과 열정을 인정받은 검증된 인사입니다.

북핵, 한-일간 전시 성노예 문제 재합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현재 대한민국이 당면한 외교적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지난 10년간 국제무대에서 국제 사회의 협력과 공조를 이끌어내는 능력을 충분히 보여준 강 후보자 이외에 현재 더 적합한 인사는 없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입지는 우리가 가진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위상에 비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의 낮은 위상이 곧 낮은 협상력과 국익 손실로 이어지는 것을 보며 참 안타까웠습니다.

강 후보자가 쌓은 국제기구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는, 외교 무대에서 우리의 문제를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풀어가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북한 인권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인권문제에 대해 우리 위상에 걸맞은 공헌을 하고, 나아가 국제개발, 원조, 협력 분야에 있어 보다 체계적,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투명하게 이행함으로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이전과는 다른 차원으로 끌어 올려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동 성명에 동참하는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한국 직원들은, 강경화 후보가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으로서 우리의 문제와 세계의 문제를 지금과는 다른 차원의 위상과 실력으로 국제사회에서 풀어가는 것을 볼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에 강경화 후보를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최지은, 김재균, 이경진, 이경옥, 성준경, 서지연, 김미래, 이희주, 최용준, 김정열, 고은, 강은지, 고경은, 이희진, 이지원, 송지영, Chung Jongseo, 송선화, 장지연, 임형준, 홍선주, 육숙희, 이동욱, 이호성, 박준오, 김동은, Park Yu Ri, 최나은, 박재현, 이효영, 이장용, 박문경, 이윤애, 오정은, 김경원, 구본석, 크리스틴, 김애리나, 서윤정, 박수진, 정미아, 정연주, 김세연, 박현주, 오남호, 송모란, 홍정완, 장효범, 이창희, 김재휘, 문영훈, DaHyun Kim, 김진리, Song Siji, 김정하, 김영롱, 김태연, Won-Na Cha, Hyun Sung, Jungeun Sohn

World Bank, IMF,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African Development Bank, FAO, WHO, UNESCO, UN Habitat, UN Women, UNHCR, Scout, Save the Children, UNOPSUN Environment Programmes, UNOPS 등 유엔 기구, 국제 금융기구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60인



태그:#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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