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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노동조합은 13일 오전 경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타워크레인, 목수에 이어 덤프 굴삭기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박탈하는 경찰청 규탄한다"고 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은 13일 오전 경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타워크레인, 목수에 이어 덤프 굴삭기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박탈하는 경찰청 규탄한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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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동자들이 지방경찰청 앞에서 '노조할 권리를 박탈하는 경찰청 규탄한다'고 했다. 전국건설기계노동조합 경남건설기계지부는 13일 경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남건설기계지부 최광주 지부장과 신원호 수석부지부장 등 간부들이 참석했다.

최근 대전에서는 건설노동자 2명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이 '소환조사 통보'를 하고 있다. 건설노조는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목소리를 낸 것이다.

건설노조는 "노조탄압 일삼는 경찰청장 퇴진하라"는 제목의 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검찰과 경찰은 2015년부터 해마다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하는 건설노동자들을 구속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단체협약 이행을 요구하는 활동에 공갈과 협박의 죄를 씌워 구속시켰고, 토목건축 노동자들의 불법 다단계 하도급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도 법을 어기는 사측을 조사하기는커녕 정당한 지적을 하는 노동자를 구속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검찰과 경찰은 건설노동자를 짓밟기 전에 건설현장의 현실을 한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그곳에서 건설노동자들은 매일같이 노예와 같은 삶을 견디며 살고 있다"고 했다.

건설노조는 "새정부가 출범한 이래 십수년 동안 외쳐왔던 건설기계노동자를 비롯한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이 급물살을 타며 논의되고 있음에도, 검경의 이번 건설기계 노동자 구속은 이러한 논의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또 다시 건설노조를 탄압하려는 행위임이 분명하다"고 했다.

이들은 "개인의 일탈로 처벌받아야 할 것이 있다면 마땅히 처벋 발아야 할 것이나, 전체 노동조합의 활동을 공갈과 협박으로 덧씌우며 호도하는 것에는 가만히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 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은 13일 오전 경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타워크레인, 목수에 이어 덤프 굴삭기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박탈하는 경찰청 규탄한다"고 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은 13일 오전 경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타워크레인, 목수에 이어 덤프 굴삭기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박탈하는 경찰청 규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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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전국건설노동조합, #경남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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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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