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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부겸(대구 수성갑·4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윤식 행자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고 있다. 인사하는 기자에게 김 의원이 손짓하고 있다.
▲ 수화기 든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 30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부겸(대구 수성갑·4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윤식 행자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고 있다. 인사하는 기자에게 김 의원이 손짓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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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 대구 수성갑)이 30일 "제가 장관이 된다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제도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지명이 발표된 직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입장문을 통해 "국민 앞에, 또 후보자로 지명해주신 대통령께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라며 "작년 이후 촛불을 들고 외친 국민의 간절한 바람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이다. 새 정부가 그 바람과 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통령께서 저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뜻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풀뿌리 민주주의의 확대, 투명한 봉사 행정의 정착 등이다. 민주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라며 "그 뜻을 잘 새겨서, 제가 인사청문회를 잘 통과해 장관이 된다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풀뿌리 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제도화화는 장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장관이 되면 하게 될 중요한 과제로 '지방 분권'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명령은, 과거와 달리 중앙정부와 수도권이 모든 기회를 독점하는 것을 분명히 나누라는 그런 명령이 있으므로 어떻게든 그에 맞춰서, 국민 요구에 대해서 진지하게 답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민주당 현역 의원 4명에 대한 장관 인사를 발표했다. 김부겸 의원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도종환 의원(재선, 충북 청주시 흥덕구), 국토교통부 장관에 김현미 의원(3선, 경기 고양시정),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춘 의원(3선, 부산 부산진구갑)이 지명됐다(관련 기사: 행자 김부겸, 문화 도종환, 국토 김현미, 해양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 김영춘 "세월호 수습 마무리, 진상 규명에 만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김영춘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해양수산부 장관이라는 중책에 내정되어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앞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해양수산부 장관이 된다면, 위기에 처한 해운·항만·수산업을 재건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자원의 이용과 보전 그리고 해양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해양강국을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 또 세월호 수습의 마무리와 진상 규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기자들께서 궁금한 사항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나, 아직 내정자 신분인 점을 감안하여 인터뷰나 기자간담회를 통한 입장 표명은 조심스럽다"라며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의 비전과 포부 등 자세한 사항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말씀드릴 예정이니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태그:#김부겸 장관 내정, #장관 후보 내정, #문재인 인사, #문화 도종환, #김현미 장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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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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