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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재단 이사장 시절인 2012년 5월 20일 저녁 부산대 넉넉한터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부산추모문화제'에서 무대에 올라 진행자인 탁현민씨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재단 이사장 시절인 2012년 5월 20일 저녁 부산대 넉넉한터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부산추모문화제'에서 무대에 올라 진행자인 탁현민씨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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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탁현민 전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과거 자신이 쓴 책의 내용이 구설수에 오르자 26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

탁 전 교수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07년 제가 썼던 <남자마음설명서>의 글로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라며 "과거의 생각을 책으로 남기고 대중에 영향을 미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저의 가치관은 달라졌지만 당시의 그릇된 사고와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탁 전 교수의 책 <남자사용설명서>는 최근 그의 청와대 근무설이 돌면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한 일부 내용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탁 전 교수에 대한 인사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문 대통령과 관련된 정치 행사를 기획해온 탁 전 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다시 서울로... 어쩔도리가 없구나"라는 글을 남겼다. 22일 교수직 사의를 표한 그가 청와대 일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는 2012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출마선언식을 기획했고, 이번 대선 때도 출마 선언 동영상을 연출했다. 지난해 5월에는 문 대통령의 네팔 트레킹에 동행한 바 있다.


태그:#탁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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