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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책을 내놓자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나선 대통령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했고, 환경운동연합 미세먼지특별위원회도 "미세먼지 감축 대책 환영한다"고 했다.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 '미세먼지 바로 알기 교실'을 방문해 교육을 참관 한 뒤 "30년 이상 된 노후석탄 화력발전소 일시 가동 중단, 전국 초중고 1만 1000여 개 학교에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교실마다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국가 측정망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경남도교육청은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오고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찾아가는 대통령 2편으로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에서 열린 '미세먼지 바로 알기 방문교실'에 참석,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찾아가는 대통령 2편으로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에서 열린 '미세먼지 바로 알기 방문교실'에 참석,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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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학생건강을 해치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016년부터 미세먼지 대응팀을 꾸려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선도학교 56개교를 운영해왔다"고 했다.

교육청은 "2017년 3월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안해 미세먼지 기준을 강화할 것을 환경부와 교육부에 요청하여 기준을 강화하는 등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해 왔다"고 했다.

또 교육청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도내 전 초등학교에 설치하고 측정 결과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했다.

경남도교육청은 "깨끗한 공기는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권이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며 생명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가장 소중한 유산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이다. 경남교육청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나선 정부 정책을 환영하며,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미세먼지 감축 대책 환영"

환경운동연합 미세먼지특별위원회도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세 번째 업무지시, 미세먼지 감축 대책 환영한다"며 "미세먼지 해결을 통해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는 의지 표명"이라 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대책은 문재인 정부가 임기 중 미세먼지 발생량을 30% 줄이겠다는 약속을 지켜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민간분야나 기업들에게 정책방향에 맞춰 준비할 수 있게 하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며, 환경과 건강상 편익이 경제적 이익 논리를 넘어 앞으로 지속가능 사회를 지향하겠다는 선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과거 남의 나라 탓만 하면서 오히려 오염물질 발생을 증가시키던 전 정부와의 차별성을 보여줬으며, 미세먼지 해결 방안에 있어 국제적인 노력과 함께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국내 미세먼지 감축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환경연합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서 정부의 노력과 함께 교통수요관리 등 시민들이 적극적인 정책참여와 실천이 필수적이다"며 "환경운동연합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정부정책 변화를 견인함과 동시에 시민의 참여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했다.


태그:#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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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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