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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로 선출된 우원식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축하꽃다발을 선물 받은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로 선출된 우원식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축하꽃다발을 선물 받은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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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각각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선거 결과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는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이,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는 4선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구갑)이 각각 당선됐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에서 총 투표수 115표 중 61표를 얻어 당선됐다. 지난 2016년에 이은 두 번째 도전에서 승리한 것이다. 반면 경쟁자로 출마했던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을)은 54표를 얻어 낙선했다.

신임 원내대표들은 문재인 정부 초기 각 당의 원내대표로서 당을 진두지휘하며 협의에 나서게 된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이를 의식한 듯 제각기 정견발표에서 "협치를 위한 해결사(홍영표)", "정말 중요한 건 야당과의 협치,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여야 협치에 달려있다(우원식)"라는 등 협치를 강조했다.

우 의원은 당선 직후 인사말에서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모두 민주당이고 우리가 문재인이다. 대통령이 말한 민생 안정과 적폐 해소를 위해 다함께 힘을 모으고, 저도 원내대표로서 온몸을 다 바쳐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 "문재인 정부, 보여주기식 행보...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로 선출된 김동철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이용호 정책위의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주승용 전 원내대표에게 꽃다발을 받은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동철,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로 선출된 김동철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이용호 정책위의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주승용 전 원내대표에게 꽃다발을 받은 뒤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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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원내대표를 맡게 된 김동철 의원은 같은 날 오전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1차 투표 뒤 결선투표 끝에 과반을 얻어 당선됐다. 정책위의장은 초선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이 맡게 된다.

함께 출마한 기호 1번 유성엽(3선·전북 정읍고창)-박주현(초선·비례대표) 의원, 기호 2번 김관영(재선·전북 군산)-이언주(재선·경기 광명을) 의원은 낙선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인사에서 "저는 집단지성의 힘, 우리 40명 의원이 머리를 맞대고 항상 대화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라며 "앞으로 당내 의사소통 구조를 중첩적으로 만들어 우리 의원들의 의사가 제대로 강력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지금 상당히 들떠있는 것 같다. 국민에게 보여주기식 행보만 하고 있다"면서도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한다는 그 신념은 여기 계신 의원님들 모두 한결같다.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지만 해서는 안 될 일 할 때는 우리 국민의당이 가장 앞장서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도 당선 인사를 통해 "국민들은 협치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말로만 하는 협치가 아니라 행동으로, 제도적으로 협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여야 간 협치를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 청와대에서 4당 원내대표들과 오찬회동을 추진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으나, 권혁기 춘추관장은 이와 관련해 "아직은 일정 미정이다.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태그:#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김동철, #우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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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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