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의 회담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의 회담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관련사진보기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촉구했다.

일본 NHK는 4일 나가미네 대사가 황 대행을 접견하고 주한 일본대사관과 부산 총영사관 앞 소녀상 철거를 비롯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착실하게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황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15개 이사국 주한대사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나가미네 대사 측의 요청에 따라 별도로 약 10여 분 동안 접견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황 대행과의 접견 후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나가미네 대사가 구체적인 접견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황 대행은 나가미네 대사에게 "양국 간 어려운 문제가 있더라도 한·일 관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양국 정부를 포함한 모든 당사자가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부산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반발하며 본국으로 일시 귀국했다가 석 달 만인 지난달 4일 귀임했고, 황 대행을 비롯해 외교·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NHK는 한국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와 소녀상 철거에 반대하는 여론이 강하고, 주요 대선 후보들이 모두 위안부 합의 파기나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어 양국 관계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태그:#황교안, #나가미네 야스마사, #위안부
댓글6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