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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전쟁반대평화실현을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는 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000인 평화선언'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전쟁반대평화실현을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는 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000인 평화선언'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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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과 국민은 평화대통령을 원한다. 전쟁위기 부추기는 군사대결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하여 항구적 평화체제 수립하자."

강기갑 전 국회의원, 고승하 작곡가, 김수업 전 경상대 교수, 류재수 진주시의원, 여영국 경남도의원, 송순호 창원시의원, 안승욱 전 경남대 교수 등 경남지역 인사 3000명이 '사드 배치 중단'과 '평화통일 실현'을 내걸고 '평화선언'을 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경남본부(6·15경남본부)와 전쟁반대 평화실현을 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는 2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3000인 평화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김영만 상임의장과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 대표,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대표, 김지영 평통사 고문, 정영주 창원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6·15경남본부와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여러 단체와 지역에서 '평화선언' 참여자를 모았다. 이들은 평화선언 참여자 명단을 신문 광고로 내기로 했다.

이번 선언에는 전쟁반대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 민주노총 경남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전국여성농민연합 경남연합, 하나됨을위한 늘푸른삼천, 경남민중의꿈, 사회연대 노동포럼, 경남여성연대, 경남통일농업협력회, 통일촌, 경남겨레하나 등의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금 한반도에는 전쟁의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북의 핵과 미사일능력은 갈수록 강화되고 있으며 미국의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그리고 최첨단 폭격기들은 한반도에 수시로 들어와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난 4월 26일에는 한밤중에 8000명의 경찰을 동원하여 강제로 사드를 배치하더니, 우리나라에게 1조 2000억의 경비를 부담하라고 한다"며 "이처럼 미국이 우리의 주권을 유린하면서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우리를 자기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나라로 여기는 것"이라 덧붙였다.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쟁은 기필코 막아야 하고 전쟁위기를 부추기는 모든 행위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며 "즉각적인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여 화해와 협력의 길을 열어야 하며 불안한 대결체제를 종식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서로를 적대하는 대결정책은 화약고에 불을 당기는 위험한 불장난이므로 지금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며 "대화는 적대와 대결을 화해와 협력으로 바꾸는 길이며 화해와 협력은 평화를 여는 길이므로 지금 당장 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했다.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 대해, 이들은 "대북적대정책을 중단하고 정전협정 대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관광 재개, 지난 10년간 중단된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민족대회 성사를 보장하고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들은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사드배치는 음모적으로 진행 되었을 뿐만 아니라 1조원이 넘는 돈을 대한민국 정부에 분담을 요구하는 것은 사기놀음이다,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남북간의 교류를 가로막고 종북 색깔론에만 악용되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 "박근혜 정권이 무기한 연기시킨 전시작전통제권을 반환받아 당당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이들은 "반인류적 전쟁범죄에 면죄부를 주는 한일'위안부'합의 무효를 선언해야 한다", "촛불과 국민은 평화대통령, 통일대통령을 원한다. 분단과 대결의 역사 속에서 고통 받아온 8000만 겨레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통일의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전쟁반대평화실현을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는 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000인 평화선언'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전쟁반대평화실현을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는 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000인 평화선언'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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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평화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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