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제정된 '친수구역법'에 근거해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사업에 반대하는 '고함기도회'가 또 다시 개최됐다.
27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진행된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개발 백지화 촉구 고함기도회'는 벌써 25회째를 맞았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자연을 파괴하고 그 자리에 인간 욕심의 상징인 아파트를 짓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갑천지구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새정부가 출범하면 4대강 사업에 대해 전면 재점검하여, 보 수문을 개방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인 상황 속에서 대전시가 4대강 후속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시대정신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기도회에 이어서는 갑천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대책위와 시민대책위가 '목요집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