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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유세 펼친 안철수 "국민이 이깁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강원도 원주 문화의거리 열린 ’국민이 이깁니다’ 국민승리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대선승리를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원주 유세 펼친 안철수 "국민이 이깁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강원도 원주 문화의거리 열린 ’국민이 이깁니다’ 국민승리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대선승리를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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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프랑스 대선에서 이변을 일으킨 중도신당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39) 후보를 유세에서 직접 언급하기 시작했다.

안 후보는 26일 강원도 춘천 유세에서부터 "프랑스 대선에서 마크롱 돌풍이 불고 있다"라며 "원내의석이 하나도 없는 신생 중도정당 후보이지만, 프랑스의 60년 양당체제를 무너뜨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국민들은 의석수보다 기득권 정치 타파를 선택했다. 우리 대선에서도 (국민들이) 그 같은 대변혁을 만들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세 현장을 보도한 상당수 언론이 이 발언을 제목으로 뽑았다. 안 후보와 국민의당의 '마크롱 마케팅'이 일정 흥행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김영환 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석이 하나도 없는 마크롱 후보가 결선투표에 1위로 올라갔다"라며 "안 후보와 유사한 점이 많은 마크롱의 당선이 확실시되는데 우리 대선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은 지난 23일 치러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24%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득표 결과는 박빙이었다. 극우진영의 '국민전선' 마린 르펜 후보가 21.3%, 우파진영의 공화당 프랑수와 피용 후보가 20%, 극좌진영의 장뤼크 멜랑숑 후보가 19.5%를 받았다. 사실상 4명의 후보가 큰 차이 없이 득표한 것.

그러나 1, 2위가 겨루는 2차투표(결선투표)에는 마크롱, 르펜 후보가 나선다. 지난 1958년부터 정권을 잡아온 공화당과 사회당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1위를 차지한 프랑스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
 지난 23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1위를 차지한 프랑스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
ⓒ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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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 측이 '마크롱 이슈'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두 후보의 이력과 현 상황이 유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마크롱 후보는 애초 현 집권당인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일하다 지난 2014년에는 파격적으로 경제부장관에 임명됐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장관직을 사임하고 대선에 도전하면서 중도를 표방하는 중도신당을 창당했다. 총선에는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의석수가 '0'이다.

안 후보 측은 이 같은 마크롱의 정치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기득권 속에 있었지만 그것을 과감하게 뿌리치고 나와 새로운 길을 택했고, 또 의석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대선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이 안 후보와 행보와 겹친다는 것이다. 특히 국민의당이 39석의 미니정당으로 집권 후 국정을 이끌 수 있겠냐는 의문을 불식시키기 위한 카드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국민의당은 마크롱 후보가 프랑스 2공화국 이후 가장 젊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정치 입문에 앞서 사회적 성공을 이뤘다는 점을 강조한다. 안 후보가 유력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젊고 기업가와 교수로 성공한 후 정치에 입문했다는 점이 두 후보의 공통점이라는 얘기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마크롱 후보가 당선되면 안 후보에게는 상당한 호재가 될 것으로 본다"라며 "프랑스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기 때문에 엄청난 이슈로 다뤄질 것이다.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5월 7일) 직후에 투표가 진행되는 만큼 마크롱 후보의 당선과 함께 안 후보의 결과도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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