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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울산본부가 26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현안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답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26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현안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답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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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울산노동현안을 대통령 후보들에게 질의한 결과 해당 후보들이 대부분 수용 의사를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노동계는 26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 결과를 발표하고 "이제는 약속 이행이 중요하다"면서 후보들이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자기 직무에서 약속이행에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는 달리, 노동계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는 질의서를 보내지 않고 홍 후보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홍 후보가 적폐청산 1호인 자유한국당 후보인 데다 성추행 모의에 가담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노동계는 "여성인권을 무시하고 부정하는 사람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심상정, 김선동 후보 전격 수용, 안철수 후보 일부 항목에 '노사 협의 필요'

앞서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노동계는 비가 쏟아지던 지난 17일 현중사내하청지회 노동자 두 명이 고공농성 중인 북구 성내 삼거리 고가도로 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호 1번 문재인, 기호 3번 안철수, 기호 5번 심상정, 기호10번 김선동 후보에게 울산노동현안에 대해 질의했었다.

이에 문재인, 심상정, 김선동 후보는 울산의 모든 현안 사업장 문제 해결 요구에 대해 노동계 요구를 전격 수용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노사 협의 필요' 등의 기타의견을 포함한 수용 의사를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질의한 노동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질의한 노동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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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에게 질의한 울산지역 노동현안은 '현중사내하청지회의 블랙리스트 폐지와 폐업에 따른 고용승계 문제', '현대중공업지부의 조선산업 구조조정 문제', '금속노조 동진지회의 폐업에 따른 고용승계 문제', '울산과학대지부의 청소노동자 고용승계'와 '롯데민주마트노조의 복직 문제' 등이다.

노동계는 "선거 당락과 상관없이 우리 사회 아픈 곳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부당한 해고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 문제를 가장 우선에 두고 해결에 힘을 쏟아 줄 것"을 촉구했다.


태그:#울산노동현안 , #대선후보 노동현안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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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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