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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이용주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권재철 초대 한국고용정보원장 재임 시절 특혜채용 의혹 10여건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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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2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와 비슷한 특혜 채용 의혹을 10여 건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 이용주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재철 초대 한국고용정보원장 재임 시절인 2006년 3월부터 2008년 7월까지 문준용씨를 비롯해 영부인 친척, 대통령비서실 출신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자녀와 부인 등이 고용정보원에 채용됐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대통령비서실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황아무개씨를 비롯해 당시 영부인 권양숙씨의 친척 권아무개씨, 권재철 전 원장의 친구 이아무개씨, 중앙노동위원장 자녀 이아무개씨, 청와대 행정관 출신 박아무개씨 등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 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황아무개씨는 권 원장의 인사전횡을 방어했으며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노동부 감사결과 채용절차 부실 운용으로 견책 처분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권재철의 친구 아들인 이아무개씨는 전과 기록이 있어 인사팀으로부터 채용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자 억지 용역으로 파견 근무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정보원 내부 직원들 제보로 권 원장 재임 시절 당시 정상적인 공개채용을 통해 입사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문준용씨와 (문 씨와 함께 입사한)김아무개씨 역시 2016년 12월, 채용공고에 끼워넣기식으로 특혜채용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권재철씨의 인사 전횡은 권력 실세 아들(문준용)의 특혜 의혹을 넘어 '권력형 집단 비리사건'으로 비화하고 있다"며 "문 후보는 2007년 노동부 감사로 모든 의혹이 해소되었다는 식의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해당 명단 인사들의 특혜채용을 입증할 근거를 묻는 질문에 "자세한 문건은 고용정보원이 제출을 거부하고 있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아무개씨 가족관계나 그 외 자세한 정보들에 대해선 다시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국민의당이 공개한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 인사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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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이 24일 공개한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 인사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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