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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경북 상주 중앙시장 일대에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에 나온 김재원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경북 상주 중앙시장 일대에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에 나온 김재원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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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경북 상주 중앙시장 일대에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에 나온 김재원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 손잡고 함께 걷는 홍준표-김재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경북 상주 중앙시장 일대에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에 나온 김재원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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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퇴임식을 마치고 곧바로 국회의원 재선거가 열리는 경북 상주시를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호남 1중대를 때리니까 1중대는 주저앉고 2중대가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10일 오후 상주시 서성도 서문사거리에서 가진 지원유세에서 "요즘 호남 1,2중대끼리 싸우고 있다"며 "제가 처음 민주당 때리면 표심이 우리한테 올 줄 알고 실컷 때리고 나니 민주당은 가라앉고 거꾸로 이상한 당이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이 한 열을 두드리고 나니까 우리한테 오는 게 아니고 호남 2중대에 가버렸다"며 "그래서 부랴부랴 온 것이 천년고도 상주이다. 상주분들이 우리 자유한국당 용서해 주시고 보수 우파의 심장에서 우리 당이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12일 선거에서 꼭 좀 도와주시길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저희들이 전국적으로 많은 어려움 겪고 있는데 국민들도 상주 선거를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국회의원 하나 뽑는 선거가 아니고 TK(대구경북)에서 한국당이 부활하느냐 아니냐 이런 선거다. 김재원 후보를 압도적으로 뽑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읍소했다.

"보수표가 안철수에 머물지는 좀 더 있어봐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경북 상주 중앙시장 일대에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에 나온 김재원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경북 상주 중앙시장 일대에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에 나온 김재원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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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경북 상주 서문사거리에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에 나온 김재원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경북 상주 서문사거리에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에 나온 김재원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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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경북 상주 서문사거리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에 나온 김재원 후보와 포옹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경북 상주 서문사거리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에 나온 김재원 후보와 포옹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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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지사는 대통령 후보가 된 후에 곧바로 도지사직을 사퇴하지 않은 이유로 보궐선거를 없애 세금을 절약하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다. 그는 "보궐선거를 하면 도에서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10일 손해 보더라도 마지막까지 세금을 절약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보수 지지층이 안철수 후보에게 옮겨간 이유에 대해 홍 후보는 "우리 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대통령이 탄핵되고 실망한 후 일시적으로 옮겨간 것"이라며 "그 표가 반기문에게 갔다가 안희정에게 갔다가 황교안에게 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언론에 떠도는 게 24~25% 된다"며 "안철수 후보에게 머물지 다른 후보에게 넘어갈지는 좀 더 있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에 대해서는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홍 후보는 "보수호부 단일화를 언론에서 얘기하는데 바른정당에서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라고 얘기한 것 같다"며 "내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해서 그렇게 한다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탄핵 당하고 감옥에 가서 2중 처벌이 됐다. 정치적으로 시체가 됐다"며 "그런 분의 등에 칼을 꽂아라? 그건 도리가 아니다. 당헌당규상 당원권 정지만 하면 되지 출당시키라는 것은 선거에 불리하더라도 그건 못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향해 '배신자'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바른정당이 사과를 요구한데 대해서는 "그건 내가 얘기한 게 아니고 서문시장 상인 얘기를 전달해준 것"이라며 피해갔다. 홍 후보는 "출마선언 하러 서문시장에 가니까 상인들이 전부 배신자라 하더라"며 "상인들이 이야기한 것이다. 대구 가면 물병 던지고 난리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경북 상주 중앙시장 일대에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에 나온 김재원 후보 지지유세를 하며 어린이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홍준표 인사 받은 어린이 '무관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경북 상주 중앙시장 일대에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에 나온 김재원 후보 지지유세를 하며 어린이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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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가 김재원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자 백승주, 이만희, 최교일, 김석기 등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지지자 등 200여 명이 함께 했다. 특히 태극기를 든 보수단체 회원들이 몰려와 "홍준표", "김재원"을 연호했다.

홍 후보는 이어 상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한 시간가량 머물며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고 오는 12일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김재원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일부 상인들은 홍 후보를 알아보고 먼저 달려와 악수를 청했다. 하지만 일부 당원들은 상인들의 팔을 끌며 악수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는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급여 횡령의혹과 부정선거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 받았으나 "나중에 하겠다"며 입을 다물었다.


태그:#홍준표, #상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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