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S&T중공업지회는 '휴업'과 '임금피크제' 중단 등을 요구하며 S&T저축은행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S&T중공업지회는 '휴업'과 '임금피크제' 중단 등을 요구하며 S&T저축은행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임금피크제, 휴업휴가 등으로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오고 있는 창원 에스엔티(S&T)중공업 노사가 실무교섭을 벌인 결과, 쟁점사항에 대한 의견 접근을 보여 타결 여부에 관심을 끈다.

S&T중공업 노사는 21일 실무교섭을 벌였다. 이날 교섭에는 사측에서 최평규 회장이 참여했고, 노측에서는 김상철 금속노조 경남지부 S&T중공업지회장 등이 나섰다.

S&T중공업지회는 임금피크제 등에 반대하며 지난 1월 3일부터 S&T저축은행 앞에서 노숙농성을 해왔고, 이날까지 78일째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노숙농성장 주변에 갖가지 구호를 담은 펼침막을 걸어 두었지만, 회사 직원이 훼손하기도 했다.

최근 사측은 S&T중공업지회 간부 1명을 해고하고, 4명을 정직 2개월의 중징계 결정했으며, 2명을 징계위 회부하기로 했다.

노사는 실무교섭에서 '임금피크제'와 '준월급제' 등의 쟁점사항에 대해 의견 접근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노사 실무교섭에서 쟁점사항에 대한 의견 접근을 보았고, 잠정 합의를 이루기 위한 문구 정리를 22일까지 하기로 했으며, 그 뒤 합의 사항을 조합원 총회에 붙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S&T중공업 사측 관계자는 "오늘 노사 교섭을 벌여 의견 접근을 보았다"고 밝혔다.

한편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사측의 '불법행위'와 '부당징계 남발' 등을 주장하며 22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열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


태그:#S&T중공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