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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인용되어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가운데,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주최 촛불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박근혜 구속” 등을 요구하며 자축하고 있다.
▲ '박근혜 파면' 축하 촛불문화제 10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인용되어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가운데,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주최 촛불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박근혜 구속” 등을 요구하며 자축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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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는 '촛불 혁명'을 축하하는 퍼레이드가 열린다.

평화적으로 최고권력자를 권좌에서 끌어내린 촛불 시민들은 20차 범국민행동(촛불집회)에서 '촛불 혁명'을 자축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10일에는 평일인데도 10만여 명이 광화문광장에 모였다. 오늘 촛불집회에는 최소 수십만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평일 촛불집회를 제외한 주말·휴일에 진행된 19차례의 촛불집회에 1587만 3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20차 촛불집회 인원을 포함하면 누적 참여인원은 16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퇴진행동은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 무대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MBC에서 해직당한 뒤 암 투병을 하고 있는 이용마 기자 등이 발언할 예정이다. 촛불권리선언도 발표된다.

촛불시민들은 이후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행진에 나선다. 행진 경로는 서울 도심, 청와대, 국무총리 관저 등 3방향이다.

촛불 혁명을 자축하는 도심 행진은 종로→동대문→을지로→종로를 거쳐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경로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 시각까지 청와대에 머무를 경우,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의 청와대 퇴거를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와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2시간 동안 촛불승리 축하 콘서트를 연다. 권진원, 가리온, 두 번째 달, 뜨거운 감자, 우리나라, 전인권, 한영애, 조PD 등이 노래를 부르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이 발언한다.

이날 촛불집회가 끝은 아니다. 퇴진행동 쪽은 매주 주말 촛불집회를 열지 않지만, 비정기적으로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오는 25일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둔 내달 15일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퇴진행동 쪽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공범에 대한 수사,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적폐 청산 등을 위해 계속 촛불을 들겠다고 밝혔다.


태그:#20차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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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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