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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팬들을 매료시킨 성남의 '마케팅 전략'

팀은 2부리그로 강등되었지만 팬들을 위한 노력을 하는 성남
17.02.24 11:46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성남의 2017시즌 유니폼 블랙&화이트 컬러를 사용한 모습이다 ⓒ 성남FC 구단홈페이지

1:1경기종료. 성남이 강원에게 비기면서 2부리그로 강등된 순간이다.

강원의 원정팬들은 탄천에서 승격의 기쁨을 누렸지만 성남의 홈팬들은 잔인하게도 홈구장에서 팀이 강등되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성남 일화 시절부터 최고의 성적을 냈던 성남이 결국 추락하고 만것이다. 성남에게는 역대 가장 아픈 역사일 것이다. 하지만 성남은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로 다시 승격을 꿈꾸며 재도약할 준비를 하고있다. 그러한 준비과정 중 하나가 팬들을 상대로한 '마케팅 전략'이다.

선수단의 변화

지난해 김학범 감독 자진 사퇴 후 성적이 안 좋아 강등까지 당한 성남은 제주감독을 맡았었던 박경훈 감독을 신임감독으로 선임했다. 또한 오장은, 비도시치, 네코 등 용병들과 국내선수들을 고루영입하며 팀의 변화를 예고했다. 성남의 구단주 이재명 시장은 박경훈 신임감독과 만나 K리그 클래식 승격을 다짐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사고있다. 피파온라인3 프로게이머 김정민과도 재계약을 맺으며 E스포츠 쪽 팬들에게도 성남을 알리는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물보호를 위한 마케팅

성남은 2017년 1월 9일에 유기동물 치료비와 동물보호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또한 보호소 생활을 하고 있는 유기견 '비스켓'을 팀으로 영입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성남FC는 동물단체'케어'와 지속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하면서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앞장서왔다. 이러한 노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더욱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갔다.

구단 상품을 이용한 마케팅
새로 만들어질 '블랙테이너'의 모습 편의시설,구단샵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 성남FC 구단 홈페이지

어쩌면 마케팅 중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구단의 상품을 파는 것이 팬들과 구단의 소통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성남은 팬샵으로 쓰일 새로운 '블랙테이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검은 컨테이너를 이용해 가격은 합리적으로 운영되고 심플한 블랙과 화이트로 디자인하며
거부감 없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 편의시설까지 들어설 것이며,팬들과 의 소통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현재 구단샵이 없거나 미흡한 구단들이 많은걸로보아 성남의 마케팅은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할것이다.

유니폼도 최고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팬들에게 호감을 얻었다. 성남은 10만원대라는 적지않은 가격으로 유니폼을 내놓았지만 해마다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구하기도 힘들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다.

성남의 파격적인 마케팅 옥스포드의 피규어와 접목했다 ⓒ 성남FC 구단 페이스북

성남은 파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였다.'옥스포드'와 손을 잡고 선수모양 피규어를 출시한것이다.이 피규어는 당일 홈경기 시즌권,티켓을 제시하면 무료로 나누어준다.

이외에도 탄천 종합경기장의 일부 필드모양을 본떠만든'필드세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들뿐만아니라 취미로 즐기는 이른바'키덜트족'까지 겨냥한 마케팅이라고 할수있다.

시즌권&시즌 패키지또한 컨테이너모양으로 심플하게 나왔다. 어떤 패키지를 사느냐에 따라 옥스포드블럭, 우산, 다이어리 등 다양하게 제공된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강등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2월 20일기준 5000매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성남은 비록 2부리그로 강등되었지만 성남의 팬들을 위한 이런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에 인기를 잃지않고 계속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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