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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
 제4차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
ⓒ 민족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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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조사에 참여와 후원자가 되어 주십시오."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이 오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경남 진주 명석면 용산리 산에 있는 제2학살지에서 유해발굴을 벌이는 가운데, 발굴조사 참여․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공동조사단은 2014년 2월, 제1학살지에서 35구의 유해와 함께 버클, 카빈 탄두, 철제 단추 등 82개의 유품을 발굴했다.

공동조사단은 당시 나온 유해와 유품을 분석하고, 증언 등을 종합해 이들을 '진주지역 보도연맹사건 희생자'로 추정된다고 보았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과 학살지 발굴은 노무현정부 때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명박정부 당시 중단돼 지금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이에 4.9통일평화재단,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 민족문제연구소, 역사문제연구소, 역사정의실천연대, 김근태기념치유재단,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전국유족회 등 단체들이 '공동조사단'을 꾸렸다.

공동조사단은 그동안 진주 명석, 대전 낭월동, 충남 홍성에서 유해발굴을 벌였다.

공동조사단은 "시민의 힘으로 역사의 진실을 발굴합니다"며 "발굴조사 참여자와 후원자가 되어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참여․참관자에게는 발굴 날짜를 미리 알려주고, 숙식도 제공한다. 공동조사단은 이번 발굴 조사의 모든 비용은 시민 후원금으로 이루어지며, 후원금은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공동조사단은 오는 24일 오전 현장에서 개토제를 지내고 발굴작업에 들어간 뒤, 3월 2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문의 / 02-2139-0408).



태그:#한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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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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